고객과 더 가까이―접점의 평평함

by dionysos

<고객이 곧 답이다>


대기업은 고객을 데이터로 보지만, 스타트업은 고객을 대화 상대이자 동료로 보게 됩니다. 고객의 목소리가 콜센터와 보고 체계를 거쳐야 하는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은 고객의 목소리가 바로 팀에 닿기 때문인데요. 이 평평한 접점 덕분에 스타트업은 더 빨리 배우고, 더 빨리 개선하며, 더 빨리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창업자가 직접 전화를 받은 순간>


2011년 인도, 한 사용자가 Zomato 앱에서 오류를 발견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는 없었습니다. 그 전화는 곧장 창업자 딥인더 고얄의 휴대폰으로 연결됐을 겁니다. 그는 즉시 엔지니어에게 문제를 전달했고, 몇 시간 만에 오류가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건의한 게 몇 시간 만에 바뀌다니!” 이 경험이 충성 고객을 만들었다. 반대로 전통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불만 접수가 본사와 가맹점을 거치며 수개월 뒤에야 개선책이 나오는 것과 대비되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고객은 떠난 뒤였기 때문입니다.



<고객 접점의 차이를 보여준 사례들>


1.Zomato (인도) vs. 전통 외식 프랜차이즈


Zomato는 2008년 인도에서 음식점 메뉴판을 스캔해 올리는 단순 서비스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 고객이 남긴 리뷰와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신뢰 기반의 외식 플랫폼으로 진화했죠. 특히 오류 제보나 잘못된 정보는 고객센터가 아니라, 창업자와 개발팀이 직접 받아 바로 수정했습니다. 한 고객이 레스토랑 주소 오류를 제보했을 때, 몇 시간 만에 반영된 사례는 인도 언론에도 보도됐을 정도였습니다. 반면 전통 외식 프랜차이즈는 불만이 가맹점 → 본사 → 부서로 전달되며, 수개월 뒤에야 메뉴나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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