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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Jul 28. 2023

글래스도어(Glassdoor)로 살펴보는 기업평가

잡플래닛 기업평가는 어디까지 도달했나?

<한국에 잡플래닛이 있다면 미국에는 글래스 도어가 있다?>




로버트 호만(Robert Hohman)이 만든 웹사이트 ‘글라스도어(www.glassdoor.com)’는 철저하게 구직자들의 입장에서 기업 평판을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글라스도어가 특별한 점은 기업이 아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우리나라의 잡플래닛이 같은 모델이죠 : )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평사원은 물론 간부급 직원들도 기업 리뷰를 올린다고 한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후기 작성을 유도하기 위해서 글라스도어는 리뷰를 올린 사람의 정보를 철저하게 숨긴다. 이메일 주소, SNS 주소, 생년월일 등 그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글래스도어의 평가항목은?>


기업문화와 가치

일과 휴가 간의 균형

급여/보수

승진기회

상사

다른사람에게 직장 추천여부


<글래스도어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직장 2022>


1. NVIDIA (반도체)

2. HubSpot (소프트웨어개발)

3. Bain&Company (경영컨설팅)

4. eXp Realty (클라우드 기반 VR부동산)

5. Box (파일공유 서비스)

6. Boston Consulting Group (글로벌 경영컨설팅)

7. Google (포털)

8. Veterans United Home Loans (퇴역군인연합주택대출 서비스)

9. lululemon (스포츠웨어)

10. Salesforce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글이 7위에 랭크라니 (전 당연히 3순위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 입니다.)


<우리나라 기업평가 서비스 잡플래닛은 어디까지 왔는가?>



1. 잡플래닛은 과학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구직자 들에게 기업 내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글래스도어와 마찬가지로 전현직자가 기업의 평가항목들을 여실없이 적어주고 있어서 그 내용을 기반으로 구직에 도움이 된다.


2. 기업의 현 상황을 내부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는 방대한 정보량

회사를 입사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을 고를 때 평판조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잡플래닛이 뽑은 워라벨 좋은 직장 2022>



대기업은 잘 모르겠으나 중소기업 라인에 마켓디자이너스와 맵퍼스가 들어가 있는게 놀랍네요 :)


<글래스도어&잡플래닛 문제점은 없나?>

두 서비스 모두 가장 큰 문제점은 어뷰징 이슈입니다.

기업이 이 평판들을 관리하게 되면서 갑자기 긍정적인 리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등의 어뷰징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잡플래닛은 진짜 그 직장에 다니지 않았다고 해도 리뷰를 작성하는 있는 걸로 파악이 됩니다. 이 부분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작성하는 어뷰징 이슈를 양산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기업도 국내기업들도 아직은 민잧을 받아들일 용기가 전혀 없다...>

기업평판 서비스가 기업에게 타격을 주지만은 않습니다.

익명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문제점들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될수도 있는 것이죠

제목 그대로 아직은 이런 비판적인 부분들을 받아들일 용기가 세계적인 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용기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 마치며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해당 서비스들은 정말 도움을 주고 매력적인 서비스 입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에서 본다면 이 또한 굉장히 곤욕스러운 서비스일 수 있습니다.

어뷰징 이슈도 문제지만 더 아쉬운점은 이 서비스들의 인증수단이 강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그 기업을 다니지 않고도 충분히 리뷰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게는 가장 최악의 리스크 인데요. 이 부분의 보완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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