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살 바에 옵션 빵빵한 아반떼 산다

by 더타이틀

현대차 아반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SUV 전성기 속에서도 이 준중형 세단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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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아반떼는 9월 신규 등록 6890대로 국산 승용차 3위를 기록했다. 쏘렌토(8940대), 카니발(6996대)에 이어서다.


8월에는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위였던 아반떼는 올해 누적 6만1253대로 3위로 급상승했다.


SUV 강세 속에서 세단이 약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같은 브랜드 내 쏘나타와 그랜저를 제치며 한 체급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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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카이즈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중형차는 36만2207대, 준중형차는 30만2836대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반떼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반떼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이유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다. 최신형 N라인은 2천만원대 중반이면 주요 옵션을 모두 갖출 수 있다.


쏘나타는 기본형부터 3천만원을 넘고 그랜저는 4천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가격 차이는 크지만 체감 품질은 예상보다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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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2열 송풍구,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기본에 가깝게 적용됐다. 실내 완성도와 편의성 모두 한층 높아졌다.


복합연비는 15km/L 수준으로 효율이 뛰어나다. 세금과 보험료 부담도 적어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크다.


전장 4650mm, 전폭 1825mm, 전고 1410mm의 차체는 도심형 주차장 진입이 쉽다. SUV보다 주차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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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부분 변경 모델은 실내 고급감도 높였다. 디지털 콕핏 구조와 얇은 송풍구 라인이 적용됐고 색상과 소재 품질도 개선됐다.


오너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네이버 마이카 기준 평점은 9.0점대이며 연비와 주행 안정성, 디자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반떼는 SUV 중심 시장 속에서도 세단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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