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드디어 정신 차렸나"…이 소식만 기다렸다

by 디스커버

제네시스가 내년 하반기 첫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한다. 주인공은 GV70 부분변경 모델로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425_1743_3536.jpg

GV70. [사진=제네시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년 4분기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완전변경이 예정됐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이 우선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가 전기차로 가기 전 전동화 전환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완전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과도기적 모델로 기획됐다.


GV70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병렬형 하이브리드(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EREV)로 서로 다른 주행 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425_1744_3555.jpg

[사진=현대자동차]

병렬형은 엔진과 모터가 함께 구동해 연비 효율을 높인다. 반면 EREV는 엔진이 직접 바퀴를 굴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며 실제 주행은 전기모터가 담당한다.


GV70 하이브리드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시스템을 사용한다. 후륜구동 특성에 맞춰 변속기 세팅과 제어 로직을 새로 조정해 제네시스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했다.


출력은 약 360마력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500마력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투입도 검토 중이며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갖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425_1745_361.jpg

GV70. [사진=제네시스]

EREV 시스템은 장거리 운전자를 겨냥했다. 엔진은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고 실제 구동은 전기모터가 전담한다.


제네시스는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강조했다.


가격은 현행 가솔린 모델보다 약 500만원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GV70 하이브리드는 6천만원 안팎에서 시작될 전망이며 연비와 유지비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425_1746_3613.jpg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이후에는 GV80과 GV80 쿠페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순차 적용된다. 위장막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며 외관 변화와 전용 엠블럼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플래그십 세단 G80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2026년 말에서 2027년 상반기 사이 출시가 예상되며 제네시스의 고급 세단 라인업에서도 전동화가 본격화된다.


2.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가 결합돼 총 362마력과 최대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약 15km/L 수준으로 효율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G80 하이브리드는 스테이 모드와 V2L 기능을 지원한다. 장시간 대기 중 냉난방을 유지할 수 있고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425_1747_3622.jpg

G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80 하이브리드와 함께 G80 블랙 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 모노톤 외장 컬러와 최고급 소재를 적용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번 하이브리드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판매 전략의 중심으로 평가된다.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는 8만9410대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중심의 수입차 시장은 같은 기간 15.7% 성장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HEV EREV EV 모델을 모두 확대할 계획이다. GV7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 라인업 강화를 본격화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첫 차로 딱이네"…아반떼 풀체인지 '180도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