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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꽃 구경 갈까?"…꼭 가봐야 할 봄꽃 축제 4곳

by 더타이틀


1420_2002_475.jpg [사진=한국관광공사]

봄이 오면 전국 곳곳이 화사한 꽃으로 물든다.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듯 섬진강을 따라 하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광양 매화축제, 분홍빛 진달래가 산을 뒤덮으며 장관을 이루는 원미산 진달래축제, 수도권에서 진달래와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부천 진달래축제.


그리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여의도 벚꽃축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네 곳의 축제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1420_2003_4711.jpg [사진=한국관광공사]

1. 광양 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매년 3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열리는 봄꽃 축제다.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넓은 매화 군락지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장관을 이루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올해 제24회 광양 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화문화관, 수월정, 장독대 등에서 인증사진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매돌이랜드 체험존'에서는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스탬프 투어와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


올해는 저온 현상으로 인해 매화의 만개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축제 중반 이후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1420_2004_4723.jpg [사진=부천시청]

2. 원미산 진달래축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에서 매년 4월 초 열리는 봄꽃 축제다. 원미산은 약 16만 그루의 진달래가 산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진달래 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한 행사다.


원미산은 교통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부천시는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며,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진달래꽃은 식용으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축제 기간 동안 진달래 화전 만들기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420_2005_4740.jpg [사진=한국관광공사]

3. 여의도 벚꽃축제

여의도 벚꽃축제(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4월 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윤중로를 따라 약 1,80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 조명으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지만, 축제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리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도 많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다.


1420_2006_4746.jpg [사진=한국관광공사]

4. 휴애리 유채꽃 축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겨울부터 봄까지 휴애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1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제주 특유의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풍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약 4천평 규모의 유채꽃밭을 비롯해 동백정원, 수국온실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유채꽃과 동백꽃이 함께 피는 시기에는 웨딩 스냅, 우정 스냅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노란 유채꽃밭은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흑돼지야 놀자' 공연이 하루 4회(11시, 13시, 15시, 17시) 열리고, 산토끼, 돼지, 염소 등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돌탑 쌓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체험,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입장료는 성인 1만3천원, 청소년 1만1천원, 어린이 1만원이며 35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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