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공간감과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이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에 주목하고 있다.
수입차 특유의 품질감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성, 그리고 국산 준대형 세단과 겹치는 가격대가 어우러지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요타가 68년간 이어온 크라운의 전통을 바탕으로 선보인 16세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기존의 정통 세단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차량이다.
세단의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주행 감각을 한층 강화해 플래그십 라인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로, 일반 세단보다 높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SUV에 가까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도심에서의 기동성과 가족 중심의 실내 활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일상과 여가를 오가는 다목적 차량으로 설계됐다.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심에 있다.
기본 모델은 2.5리터 I4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출력 236마력을 내며 복합연비는 17.4km/L에 달한다. 정숙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도심과 장거리 모두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상위 모델 ‘하이브리드 맥스’는 2.4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34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와 E-Four Advanced AWD 시스템이 맞물려 강한 가속과 균형 잡힌 코너링을 구현한다.
실내는 불필요한 장식 없이 고급스럽게 구성됐다. 샴페인 골드 포인트를 더한 대시보드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물리 버튼으로 구성된 공조장치가 감각적인 조화를 이룬다. 디지털화된 인터페이스 속에서도 직관적인 조작성을 잃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다.
주행 품질 또한 돋보인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 덕분에 도심 주행이 쾌적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안정감을 제공한다. 회생 제동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TA) 등 첨단 안전 장비도 탑재됐다.
토요타 브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내구성과 신뢰성이다. 크라운 크로스오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장기 사용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유지비 부담이 낮아 실소유 비용 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국내 판매 가격은 5920만원에서 694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상위 트림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차지만 접근 가능한 가격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실제 오너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는 종합 9.4점을 기록했다.
디자인 부문에서 9.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주행과 연비, 품질은 모두 9.7점을 기록했다. 거주성은 9.5점, 가격 만족도는 8.2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는 세단의 품격, SUV의 실용성,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모두 아우르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