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타는 카니발, 지겨워요"…승차감 끝판왕 미니밴

by 디스커버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장의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실제로 몰아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쪽으로 기운다. 연비나 옵션이 아닌 승차감이라는 감성적 기준에서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8115_20397_944.jpg 시에나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효율 좋은 미니밴을 넘어 가족이 타는 차의 품격을 새로 정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에나의 차체는 강성이 높고 하체 구조가 단단히 다져져 노면 충격을 자연스럽게 흡수한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더블 위시본의 조합은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만들어내며 특히 2열에서 체감되는 안락함은 국내 미니밴들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20인치 타이어와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 시스템이 더해져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유지하며 브레이크 반응도 일정하다. 그래서 시승자들은 "세단 같다" "고급 SUV에 가까운 주행 질감"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46마력 24.1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4.5km/L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16km/L 이상을 기록하는 사례도 많다. 변속기는 CVT 방식이며 일부 트림에는 AWD 사양이 제공된다.

8115_20398_957.jpg 시에나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시에나는 연비와 주행성능 외에도 실내 구성이 인상적이다. 2열은 독립 시트 구조로 가운데 통로가 확보돼 아이가 있는 가족도 오가기 쉽다. 슬라이딩 범위가 넓어 3열 접근성이 뛰어나고 레그룸 역시 여유롭다.


실내에는 쿼드존 공조 시스템이 탑재돼 2열에서도 별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어린 자녀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공조 조작부가 중앙에 배치돼 있다.


편의 기능 역시 꼼꼼하다. 킥모션 트렁크와 전동 슬라이딩 도어 다수의 수납공간과 컵홀더 등은 일상 속 편리함을 높인다.

8115_20399_102.jpg 시에나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반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90mm로 시에나보다 조금 짧고 낮지만 실내 공간 효율성은 더 우수하다. 공차중량은 2095kg으로 시에나보다 가볍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시스템은 245마력을 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다. 복합연비는 약 14km/L로 도심 환경에 최적화돼 있고 좁은 골목길에서도 다루기 쉽다.


카니발은 최신 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무선 카플레이 빌트인 듀얼 선루프 2열 통풍 시트 다이얼 기어노브 앱 원격 제어 기능까지 지원해 상품성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8115_20400_106.jpg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여기에 부가세 환급과 세제 혜택 버스 전용차선 이용 등의 실용적 이점이 더해진다. 가격도 시에나보다 약 2천만원 저렴해 경제적이다.


시에나는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과 효율 안락한 공간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리고 카니발은 가격 대비 가치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맞는 모델이다.


두 차 모두 가족을 위한 미니밴이라는 공통점은 같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만족의 기준은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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