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기다릴 필요 없죠"…1300만원이나 싸진 미니밴

by 디스커버

한때 신차 대기 수요로 몸값이 높았던 4세대 카니발이 최근 2천만원대 초반까지 시세가 떨어지며 실구매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8118_20410_1528.jpg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8일 현대차 인증중고차 플랫폼 하이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식 4세대 카니발의 무사고 기준 시세는 주행거리 3만km 차량이 2357만원부터 시작한다.


평균 거래가가 형성된 5만km 수준의 매물은 2222만원 선으로 출시 당시 기본 트림 신차가(3551만원)보다 약 13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주행거리 10만km 안팎의 차량은 19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패밀리카 수요층이 두터운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가격대는 사실상 ‘구매 적기’로 평가된다.


하이랩 통계에 따르면 구매자 비중은 40대 남성이 3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남성 16.2%, 30대 남성 15.1%, 40대 여성 9.5% 순으로 나타났다.

8118_20411_1547.jpg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가족 중심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연령대가 여전히 주된 소비층임을 보여준다.


4세대 카니발은 2020년 하반기 첫선을 보였다. 기존 승합차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미니밴으로 진화한 모델로, 공간 활용과 주행 품질 모두를 개선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1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3090mm로 이전 세대보다 커졌으며 동급 중에서도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 구성은 7인승과 9인승으로 나뉜다. 슬라이딩 도어와 폴딩 가능한 3열 시트를 갖춰 캠핑, 여행, 업무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열을 모두 펼친 상태에서도 충분한 적재공간이 확보돼 대가족이나 짐이 많은 장거리 이동에도 유용하다.

8118_20412_1555.jpg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동력계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3.1km/L로 대형 미니밴 중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인다.


편의사양 역시 풍부하다. 전방 충돌방지, 차로 유지보조, 후측방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상위 트림에서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 전동 트렁크, 통풍·열선 시트, 보스 오디오,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 등 고급 사양을 경험할 수 있다.

8118_20413_1558.jpg [사진-하이랩]


무엇보다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어 실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차급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겹치면서 카니발의 중고 시장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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