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차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알려진 NX5는 기존의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을 버리고 강철의 미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지난 9일 자동차 렌더링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에는 신형 투싼 풀체인지 렌더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현대차가 새롭게 제시한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면의 구조다. 이전 세대가 삼각형 패턴과 복잡한 다면체로 이뤄졌다면 이번 NX5는 한 장의 강철판을 정교하게 프레스 가공한 듯한 단면 구조로 구성됐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절개선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안에서 부드럽게 굴절되는 면의 흐름이 현대차가 말하는 강철 예술의 핵심이다.
리어 도어 위쪽은 볼륨감이 강화되어 오버팬더의 긴장감을 높였다. NX4가 기하학적이었다면 NX5는 금속적이고 조각적인 인상이다. 복잡함은 줄었지만 디자인의 밀도와 구조적 힘은 오히려 강해졌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측면 비례도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의 쿠페형 루프라인 대신 수평적이고 전통적인 SUV 프로파일이 적용됐다.
리어 오버행은 견고하게 다듬어져 안정적인 차체 밸런스를 완성했고 덕분에 전체적인 비율이 묵직하면서도 균형 잡힌 느낌을 준다.
A필러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되어 플로팅 루프 형태를 연출한다. 디필러의 크롬 장식은 각을 세워 단단한 철판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휠하우징은 각진 형태에서 곡선형으로 바뀌어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도어 핸들은 플러시 타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잡이를 살짝 들어올리는 매립형 구조로 예상된다.
이는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 오토플러시 시스템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대차의 새로운 접근으로 풀이된다.
[사진=Youtube '뉴욕맘모스']
사이드 미러는 플래그 타입으로 변경돼 디자인이 한층 날렵해졌다. 공력 성능을 고려한 설계로 전체적인 효율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클램셸 후드 타입 본닛이 적용돼 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측면까지 이어진다. 전체 차체는 전장 약 4700mm 휠베이스 약 2800mm로 추정되며 이전보다 커진 비율을 보여준다.
투싼 NX5는 크기가 커졌음에도 조형은 더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현대차가 이전 세대에서 강조했던 근육질 조형에서 벗어나 금속의 절제미와 구조적 미학으로 중심을 옮긴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2.5리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유지되며 여기에 확장형 전기차(EREV) 버전 추가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