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을 접고 후륜구동 세단 IS를 세 번째 페이스리프트로 되살렸다. 단종 위기에서 벗어난 모델이 새 옷을 입고 돌아오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다.
최근 렉서스는 신형 IS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26년 초부터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1999년 첫 출시 이후 누적 130만대 이상 판매된 IS는 이번 변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는다.
신형 IS의 개발 주제는 '퍼포먼스와 디자인의 정제'다. 단순히 외관만 손질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행 감각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한층 진화시켰다.
핵심 변화는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다. 랙 병렬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과 가변 기어비 시스템이 적용돼 교차로나 연속 코너에서도 민첩하고 직관적인 조향이 가능하다. 리니어 솔레노이드 방식의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을 줄이며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외관은 저중심과 와이드 스탠스를 강조하는 전면 디자인으로 새로 다듬어졌다. 특히 F SPORT 모델에는 리어 스포일러와 경량 19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돼 공력 성능과 반응성이 모두 향상됐다.
차체 색상은 총 8가지로 구성됐다. 새롭게 추가된 뉴트리노 그레이는 메탈릭 하이라이트가 더해져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일부 트림에는 레드 캘리퍼 옵션이 마련돼 고성능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기능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12.3인치 풀 LCD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크게 향상돼 운전자는 보다 직관적인 환경에서 주행에 집중할 수 있다.
신규 소재와 컬러도 주목할 만하다. 상단 콘솔과 시동 버튼 베젤에 적용된 포지드 대나무는 독특한 음영 효과를 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고, 태양 플레어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미넌스 컬러는 실내에 역동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더한다.
안전 장비는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됐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는 충돌 회피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강화했고, 고속도로에서는 핸즈오프 주행을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드라이브가 추가돼 장거리 운행의 피로를 줄인다.
라인업은 IS 350과 IS 300h 두 가지다. IS 350은 후륜구동 8단 자동과 사륜구동 6단 자동 모델로 제공된다. IS 300h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CVT 변속기가 조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20mm, 전폭 1840mm, 휠베이스 2800mm로 동일하다. 전고는 1435mm이며 IS 350 AWD 모델만 1440mm로 설정돼 세부적인 차이를 뒀다.
경쟁 모델로 꼽히던 제네시스 G70이 후속 없이 단종을 맞으면서 새롭게 다듬어진 렉서스 IS는 다시 시장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고성능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