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2022년 1월 20일.
지난주 수요일,
음성이었지만 수동감시대상이라
회사에서 재택을 권장했다.
그때부터 9일째...
수동감시대상일 때
잠깐 약을 사러 나간 적은 있지만
계속 집에만 있었다.
그래도 이제 자가격리 해제까지 이틀 남았다!
오늘의 증상은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후각과 미각은 여전하다ㅠㅠ
그리고 재택모니터링 간호사님의
유선 증상체크는 끝이 났고,
앱으로 자가 진단을 해야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앱에서 체크가 불가하다.
그래서 담당공무원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정확한 사유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딱히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가격리 중 이탈 여부는 확인이 가능하니
추가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격리 인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들이
모두 고생하시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오전 중에
생활지원금 10만원을 입금해준다며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는 전화가 왔었다.
아마 구호물품 대신 지급되는 것 같다.
약 3주 이상 걸린다고 했다.
맛이 잘 안 느껴져서
밥을 먹는 게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약을 최대한 먹고자
밥을 챙겨 먹고는 있다.
그런데 약이 독해서인지
약을 먹으면 항상 졸린다.
그래서 하루에 몇 번이나 자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이틀 뒤면 격리해제일이다.
근데 해제가 되더라도
재검사를 받으면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했다.
몸에 남아있는 죽은 바이러스들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격리해제가 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출근도 하겠지만
뭔가 다른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는 못할 것 같다.
괜히 신경 쓰여서...
그리고 한 번 걸렸다고
다시 안 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조심할 것 같다.
제발 코로나가 그만 종식됐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