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로망의 부활을 위해
“参院政倫審”(참의원정치윤리심사회)
일본 최대 여당인 “自由民主党”(자유민주당)의 의원들이 정기적으로 여는 정치파티의 초대권 수입을 수입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채 “裏金”(뒷돈)을 사용해 왔다. 모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참의원 여야당의 의원들로 구성된 “参議院政治倫理審査会”(참의원정치윤리심사회)가 열린다. “政治資金規正法”(정치자금규정법)에 규정되어 있는 ‘정치자금파티에서 동일인물/단체에서 20만 엔을 넘는 파티권의 구입이 있을 경우에는 이름과 금액을 수지보고서에 기재해야 한다’의 법률에 위배된 부분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
일본 정치인들은 왜 그렇게 돈을 추구했을까? 대부분은 선거를 위한 비용으로 막대하게 지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치자금규정법에 위배된 뒷돈 사건은 참의원 선거가 한창인 해에 더 많은 돈들이 오고 갔다 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돈을 중심으로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사회. 돈이 없으면 정치를 못하는 사회. 비단 정치인들 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이 돈으로 매수되는 사회. 개인들의 삶의 목표는 돈이라는 “물질”에 최고의 가치두기 시작했다. 사회 전체가 “물질”이 중심이 되어 “비물질”적인 요소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 풍조에서는 돈을 가진 사람이 쉽게 사람들을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정치도 똑같다.
어느 시대부터 정치인들에게서 정치적 비전을 듣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언어의 세련함과 합리적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정치인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지 마케팅, 특정 지지자들의 확보 등의 돈으로 할 수 있는 쉬운 수단을 선택한다. 언어를 이용해 상대방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정치인의 극적인 변화는 주체적인 시민에게 있어서는 건강한 시민사회의 결과로써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나 이외의 누군가를 변화시키는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경험상 상대방이 변해서 보다는 내가 변화함으로써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평화로운 방법인 듯하다.
우선 나의 인생의 목표가
“물질”적인 것에만 몰두하지 않는 것.
자아를 성찰하며 나부터 변화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부터 실천해 보려고 한다.
건강한 시민들이 많아질 때 저속한 정치인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광복 후 수많은 시민들의 힘으로 경제성장과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