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닌다고 모두가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존재일까요?
성경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는 사울을 만나서 그를 데리고 안디옥으로 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그곳 교회의 믿는 이들과 지내면서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교인’이라고 불렸습니다.(사도행전 11:26)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사도행전”이라는 성경 부분에서 안디옥에 있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 불려졌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그 제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었을까요?
그러나 이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와 구레네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안디옥에 오자, 그리스 말을 하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하기 시작하였다.(사도행전 11:20)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뿔뿔이 흩어진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데반 집사의 복음을 듣고 회심한 자들이었습니다. 구원의 기쁨 소식을 흩어진 낯선 땅에서도 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의 동역자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을 방문하고 그들을 말씀으로 가르쳤습니다. 안디옥 교회 사람들은 구원의 기쁨과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은혜로 구원을 받은 거에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제자들”
이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성경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더욱 간단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흔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표현할 때 제자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전부는 아니겠지만 스승을 어느 정도는 닮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하는 사람들, 이들이 제자들이고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자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저도 포함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종교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현실적이며 일상생활의 부분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무엇을 쫓아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고 있습니까?
교회의 숫자를 늘리는 것만은 생각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남들을 짓밟고 올라서려는 마음들, 시기와 질투, 욕심 등 인간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감정들을 다스리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희생하며 묵묵히 자기 자신을 지키며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제자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가 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한 것같이 스스로 마음을 정한 자들입니다.
최근 교회가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럴 만도 한 뉴스들도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믿는 거 자체로 욕을 먹으면 억울하지도 않지만 그리스도인의 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비난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묵묵히 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희생하는 모습에 돌을 던질지가 누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