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총 150권의 리뷰를 남겼다.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10월쯤에는 300권의 리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애초의 목표치인 220권을 훌쩍 넘게 되는데..뭐, 상관 없다. 어차피 '1일 1리뷰'가 진정한 목표였으니 말이다. 5월에는 '소설 분야'를 많이 읽었다. 지난달과 비교해 보아도 무려 12권이나 읽어 재꼈다. 추공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 한몫 단단히 했다. 뒤를 이어 아멜리 노통브, 이우혁이 뒤를 이었다. 이우혁의 <뉴 퇴마록>은 예정대로 된다면 6월 중순쯤에 도착할 터다. 될 수 있으면 그 전에 '개정' 이전의 원본을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듯 싶다. 당분간 책을 구매할 계획이 없어서 '밀린 리뷰'를 6월에 몰아서 쓸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서평단 40%]의 비중은 더 낮아질 전망이고, [온라인 14%]는 잠시나마 반짝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다. 그 이후로는 [도서관 23%]의 비중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테고리별 순위]는 여전히 [어린이 26%]가 단연 1위를 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소설/시/희곡 14%], [인문학 12%] 이하, [역사 11%], [청소년 7%], [과학 6%]는 변함이 없다. 변화는 순위권 아래에 있는 8위 [만화 4%]다. 10위에 랭크하고 있었는데, '교양웹툰'에 치중해서 리뷰한 덕분에 단번에 2계단이나 상승해버렸다. 크게 정체를 보이고 있는 [역사/청소년/과학] 분야가 분발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따라잡히고 말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무려 150권 이상의 리뷰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 순위]에도 변화가 보였다. 부동의 1위는 박시백 저자이고, 2위 마스다 미리는 지난달에 순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달에는 3위였던 강준만 저자를 재치고 '이우혁 저자'가 20권의 리뷰를 달성하면서 올라섰다. 총 2000권의 리뷰를 넘겼는데, 순위권에 있는 저자가 꼴랑 20권 남짓이라니, 그동안 얼마나 '분산적인 독서습관'을 지녔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겠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명의 저자'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으니 [저자 순위]는 수시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계획만 잡고서 읽지 않은 '강준만 저자의 책들'이 책상 한 켠에서 첨탑을 쌓고서 봉화를 올리고 있으니, 강준만 저자의 순위권 탈환이 머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내 서재의 총 쪽수]를 보니 56만 쪽이라는 데이터가 나왔다. 대략 2000권에 해당하는 분량이니 1권당 약 280쪽 분량의 책을 읽은 셈이다. 성인 도서의 평균 쪽수라면 300쪽은 넘겨야 하는데, 아무래도 어린이책을 많이 리뷰한 탓일게다. 뭐, 논술쌤이란 '직업병(?)'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데이타이긴 한데, 그래도 300쪽은 넘겨보려 한다. 앞으로 '벽돌책'에 도전하련다.
유의미한 변화는 [저자 통계]에서 보였다. 1위는 마스다 미리(22권), 2위는 천웨이동(10권)으로 변화가 없지만, 지난달에는 3~5위가 순서대로 아니 제, 앙투안 갈랑, 히로시마 레이코(각 6권)가 동률을 보였는데, 이번달에는 모두 탈락하고, 3위에 추공(8권), 4위는 아멜리 노통브(7권), 이우혁(7권)으로 새로 선을 보였다. 조만간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을 읽을 계획이 있긴 한데, 당장 급한 순서가 아니라서 추월은 조금 뒤로 밀릴 것 같다. 반면에 아멜리 노통브와 이우혁의 소설은 꾸준히 읽을 계획이라서 2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천웨이동(10권)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출판사 통계]는 다섯 출판사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마스다 미리의 책들로 일짜감치 1위를 차지한 '이봄'출판사는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2위를 차지한 '열린책들'은 지난달에는 4위였다가 2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달에 2위였던 '위즈덤'은 한계단 내려갔고, 지난달에 5위였던 '한빛비즈'는 4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달 3위였던 아울북은 5위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이제 모든 순위권의 출판사들이 거의 두자리 수를 랭크하고 있기 때문에 단번에 10권의 책을 리뷰하지 않으면 앞으로 순위권에 진입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1년치 기록을 모두 합산하는 연말이 되면 무려 50권이 넘는 리뷰를 한 출판사가 등장했던 해도 있었으니, 앞으로의 순위변화에도 주목해주길 바란다. 과연 6월에는 어떤 이변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