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필사] 75.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너

[2nd Book_당신을 위한 필사책]

by 또 다른 나
KakaoTalk_20250209_123553868.jpg

사랑에 빠지면 왜

해님도 달리 보이고

달님도 새삼스럽게 보며

헤아린 적도 없는 별빛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는 걸까?


사랑에 빠지면 왜

늘 듣던 노래 가사에 꽂히고

늘 보던 길가 꽃들에 꽂히고

익히 알고 있던 뻔한 지식인데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듯 쉬이 감탄하게 되는 걸까?


사랑에 빠진 이들은

지칠 줄을 모른다.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고

잡고 있어도 또 잡고 싶으며

안겨 있지 않으면 세상을 잃은 것 같은 허전함을 느껴

늘 그 품속에서만 살고 싶어진다.


사랑에 빠지면 왜 이러는 걸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교양웹툰] 복룡과 봉추는 왜 유비를 선택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