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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86. 욕망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by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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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욕망은 그릇되지 않다.

누군들 그러지 않겠는가?

더 많은 부를 쌓고 싶고, 더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도 옳은 방향과 그른 방향은 있는 것이다.

요컨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출세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개 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러한 때라도 올바른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목수의 아들 쥘리앵 소렐은 패기 넘치는 젊은이였지만

'그릇된 길'을 걷고 최정상의 순간에 파멸을 맞이 했다.

이를 두고서 어떤 이들은 비난을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의 욕망까지 비난하지는 않는다.

인간에게는 늘 그런 양면성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나라의 지도자'는 어떠해야 할까?

그도 '출세지향적인 욕망'을 꿈꾸는 것까지 비난의 수위를 높여야 할까?

아니면 그런 욕망은 인지상정이니, 결과적으로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것으로 평가를 그쳐야 할까?

전세계가 '극우 성향의 지도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내 나라'만 잘 먹고 잘 살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지도자가

수많은 대중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가 그렇고, 러시아의 푸틴이 그렇고, 중국의 시진핑도 그러하다.

심지어 북한의 김정은도 북한 주민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그런데 이들이 지금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

정말로 '자국 이기주의'로 자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고 있는 것 같은가?

그건 그렇고, 윤석열은 이도 저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

제 한 몸 살리는데에는 기똥찬 재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의 집권기간 대한민국이 나아진 게 뭐가 있나?

온통 사기와 협잡,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곤두박질...

과연 윤석열의 욕망은 좋게 보아줄 만한 것이 있기는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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