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즐길 때도 있다.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면 의외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연인과 친구, 가족과 같이 떠나도 좋다.
하지만 때론 홀로 있음으로 행복할 때도 있다.
혼밥도 그렇다.
혼자 영화보기, 혼자 쇼핑하기, 혼자...
생각보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 인간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다.
로빈슨 크루소는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로도 몇몇 사람이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어디 사람처럼 보이던가.
인간은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
결코 홀로 살아갈 순 없다.
그런데 말이다.
나는 왜 솔로인가?
함께 먹고 싶은데 혼밥이고,
함께 영화 보고 싶은데 '1인석'이고,
함께 쇼핑도 하고 싶은데, 그냥 안 간다.
생각해보면 난 늘 '홀로 서기'를 해왔다.
근데 홀로 서기..은근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