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락씨의 일기

제28화:의사 표시

by 이영우













예전의 와이프는 섹쉬미가 폴폴 나는 훌륭한 외모, 서울말투, 밝고 맑은 심성, 거의 나무랄 데 없는 나의 완벽한 이상형이었습니다 한눈에 뿅 갔으니 두말할 것도 없겠죠 나에게 없는, 나와 반대되는 그 모든 조건에 콩깍지가 씌고 말았습니다 tv에 가끔씩 보면

나는 인생에서 가장 잘 선택한 것이
와이프를 만난 거다

라며 남의 속을 긁는 자들이 있습니다 한 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하긴 지금 와이프도 나와 같은 생각이라 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불공평한 게 있습니다 나는 이제 그녀의 생활 도구가 되었습니다 필요할 때만 사용되는... 갑질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노동청에 신고할까 고심 중에 있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며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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