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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소니아 Feb 15. 2024

미지의 대륙 개척

일본여행 5일차 (2024.01.19.금)

I. 기상

항상 기상하던 시간에 기상한 뒤 런닝을 뛰었다. 숙소근처에 요시노야에서 장어덮밥을 먹었다. 그 후 숙소의 북쪽이였던 니시공원을 향해 갔다.


II. 탐험

  1. 니시공원

 니시 공원을 올라가며 보니 니시공원의 길 중 일부를 공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길이 얽혀 있어 나는 발이 따르는 곳으로 갔다. 길을 따라 가다 무수한 계단이 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대충 보니 신사로 보였다. 나는 그 신사로 향했고 그 신사에서 신사에 대한 정보를 구글맵으로 확인했다. 확인해보니 코오운 신사는 임진왜란 전범을 기리는 신사였던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침략당한 조선인의 후손 입장에서 만감이 교차한 순간이였다.

 한국인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임진왜란의 전범은 정말 때려죽여도 할 말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일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1592년 당시 한반도로 영토를 확장하려 했던 장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광개토대왕이나 대조영 정도의 위상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니시공원(이라 쓰고 니시 산이라고 부른다)의 전망대를 찾아 돌고돌았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항구가 탁트이게 보였다. 아주 좋은 전망이였다.


2. 니시진으로의 진격

  (1) 가는 길

어쩌다보니 북쪽 입구로 나오게 되었다. 이 곳은 대부분이 공업단지였다. 쭉 걸어가다보니 주택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시민 체육관도 봤다. 페이페이 돔을 갔던 길도 지나게 되었다. 쭉 걷다보니 주택가들이 쭉 나왔다. 표지판을 보니 좀 더 가면 후쿠오카 도서관과 후쿠오카 타워가 나온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나는 세이난가쿠인 대학을 먼저 가보고 싶어 옆 방향으로 먼저 향했다.

세이난가쿠인대학을 가는길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봤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3명이 펑고를 치고 있었다. 일본이 괜히 야구 강국이 아닌거 같다. 

  

(2) 세이난가쿠인대학(西南学院大学)

어느세 세이난가쿠인 대학 정문에 도착했다. 세이난가쿠인 대학 정문에는 1층이 카페인 도서관이 반겨준다. 건축물이 아주 특히했다. 들어가고는 싶었지만 자리가 별로 없었어서 나 같은 외부인 여행객이 차지하고 있기에는 대학생들에게 미안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세이난가쿠인 대학은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한 세종대보다 조금 작은 것 같다. 세이난가쿠인 대학의 특이한 점은 강의동 건물들이 둘러싸고 가운데에 자전거 주차장이 위치한다는 것이다. 정말 많은 수의 자전거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면 일본인들에게 자전거는 거의 필수품에 가깝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오히려 자리차지가 큰 차 주자창 부족 현상을 겪는 한국보다 더 좋아 보인다.(물론 일본의 대학은 평지에 있어서 자전거로도 가능하지만 한국의 대학은 보통 산 위에 있기에 불가능해보인다.)


3. 니시진역

그 후 나는 니시진역으로 향했다. 니시진역에도 시장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탐방을 했다. 규모는 신흥시장의 두배정도로 보였다. 딱히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물건을 보지는 못했다. 작은 규모의 백화점으로 보이는 곳을 들어갔다. 이 곳도 지하1층과 지하철이 연결되어있었고 3층쯤에 키즈카페같은 곳이 있었다. 그 안에는 외국인 부부가 많았다. 이 근처에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추측된다. 내 숙소 주변 편의점에서도 외국인들이 알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니시진역 탐방을 끝낸 후 나는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로 향했다.


4.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

 세이난가쿠인 대학교를 기점으로 했을 때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은 니시진역 방향의 정반대이다. 그렇기에 나는 왔던 길을 어느정도 다시 갔어야 했다. 왔던 길을 넘어서 더 전진했을 때 일본의 소방서를 보았다. 한국의 소방서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오늘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일기예보에 내일부터 비가 하루종일 쏟아진다고 했기 때문이다. 바람도 상당히 많이 불었다. 후쿠오카 타워 앞까지 오자 거대하다라는 느낌 이외에 다른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다. 모모치해변도 해운대 갔을 때 느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IV. 한번 더 텐진

오늘 아침에 한 친구가 피규어 사진을 보내면서 이 피규어 판매하면 돈을 줄테니 사다달라고 하여 있는지 확인할 겸 텐진의 파르코 백화점 8층을 다시 갔다. 가서 확인해보니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텐진 온 김에 내가 가보지 않은 대형 쇼핑몰을 가보자는 심정으로 케고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멀티비타민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고 뭐가 좋은지도 몰랐다. 그러던 중 무릎 영양제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고 20일분이라 이것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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