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말레이시아 어때?

국제학교 첫 번째 후보 지역, 말레이시아

by 나름

처음 경험한 해외 캠프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스텔라 국제학교였어요.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생각을 전환시켜 준 소중한 시간이었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국제학교 입학 후보지는 말레이시아가 되었습니다.


우선 캠프 생활을 해본 조호르바루를 1순위에 두고 검색을 했죠.

싱가포르도 가깝고, 동네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살기 좋았거든요. 그런데 ‘조호르바루는 어린 친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학원과 같은 교육 시설이 부족하다’라는 평이 많았어요.


“그래, 이왕이면 대도시가 좋겠지!”

그래서 쿠알라룸푸르도 후보군에 넣고 다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기 때문에 영어 노출이 자연스러워요. 또, 동남아시아 국가 중 정치 경제적으로 기반이 갖춰져 있어 치안 수준도 안정적이죠. 그렇다 보니 한국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시아권 학부모에게 인기 유학지라고 해요.


특히 쿠알라룸푸르 주변에는 수많은 국제학교가 있고, 입학을 지원하는 유학원도 정말 많았어요.

그만큼 돈이 되는 시장이라는 거겠죠? 그래서 유학원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실제 상담을 해보니 ‘아 여기는 오로지 입학만 목표구나, 아이의 적응에는 큰 관심이 없구나..’싶은 학교와 유학원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조심해야 할 유학원 유형

입학률만 강조하고 아이 적응이나 생활 지원에는 관심 없는 곳

학비, 학교 환경, 학생 구성 비율 등 구체 정보 제공이 없는 곳

학생 성향과 상관없이 인기 학교만 추천하는 곳

입학 후 문제 발생 시 사후 관리가 없는 곳


학교를 선택할 때도 입학률만 강조하고 학생의 적응에 대한 언급이 없는 곳, 학생 구성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학교, 원어민 교사 비율만 내세우는 곳, 학교 주변 안전에 신경 쓰지 않는 학교는 조심하는 하는 게 좋겠죠.





tempImageDuz5uN.heic 사진: Unsplash의Alan Zimmerman


저희는 중요하다 생각하는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학교를 탐색했어요.


한국인 비율이 낮을 것

캠프를 보내보니 한국인이 많으면 결국 한국 친구 위주로 사귀게 되더군요.

영어를 빠르게 습득하려면 한국인 비율이 중요할 것 같았어요.


중국인 비율이 높지 않을 것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로 말레이계 다음으로 많은 민족이 바로 중국계 민족입니다. 그만큼 중국인의 생활 적응이 용이해 중국인 유학생이 정말 많다고 해요.

교실에서 영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쓰이는 것은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원어민 교사 비율보다 교사 자격이 우선!

검증이 미비한 뜨내기 원어민 교사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은 현지 교사가 낫다고 생각했어요. 발음보다는 고급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이 됐으면 했거든요.


학교 주변에 안정적인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을 것

말레이시아도 교통 체증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이 전무하죠.

등하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환경이 중요해요.


합리적인 학비

애초 동남아를 유학지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가성비죠. 한국에서 지출하는 중고등 학원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학비 위주로 선정했어요.

많은 학교만큼이나 학비 범위도 다양해서 선택지가 충분했어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조각조각 모으다 보니 나중에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위 다섯 가지 기준에 부합되는 학교 리스트를 만들어 사용했어요. 제가 혼자 보려고 만든 거라 정보가 정확한지는 확신이 없어요. 게다가 주관적인 의견들을 첨 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시트가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tempImage0TGRoQ.heic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리스트 _2024




이렇게 선택한 학교 중 TO가 있는 학교 세 곳을 답사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 학교에 대한 답사 후기를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