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과 tour는 똑같은 여행이라고 쓰인다.
찾아보니 travel은 travail(고역, 고생)의 파생어로 일을 하다는 일상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 tour는 여러 나라를 순회 여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자기의 일상 생활권을 떠나 다른 나라, 지방으로 떠나는 이동 행위와 견문 확대를 의미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문헌으로는 최치원(崔致遠, 857~?)의 『계원필경(桂苑筆耕)』 서문(序文) 중 “남이 백 번 하면 나는 천 번 해서 관광 6년 만에 과거 급제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人百己千之 觀光六年 銘勝尾).”라는 글에서도 관광이라는 용어를 볼 수 있다.
즉 빛나는 성문 문화를 보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자로 풀이해 본다면 여행(旅行) 旅(나그네 려)로 나그네로 行(다닐 행) 다닌다는 의미, 집을 떠나 길을 따라 움직이는 행동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번에도 여행을 떠난다.
나의 여행은 한자로 풀이한 旅行을 추구한다.
홀로 떠나는 길이라면 본질에 충실하며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겠지만 가족과 함께하기에 약간의 travel, tour, 관광(觀光), 여행이 있어야 한다. 이 네 가지를 조화롭게 융합하여 여행의 시작부터 끝을 그릴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비행기표는 9개월 전에 완료했지만, 출발 4일 전인 지금 아무 계획이 없다. 준비 없이 네 가지 갈망을 다 만족할 수 있을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벌써 내가 추구하는 여행(旅行)을 만족시키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