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매칭 플랫폼의 시대

by 반골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 수위 높은 생각을 풀어놓고, 브런치에 필터링을 거친 양질의 글들만 올리고, 티스토리에 코딩 관련 포스팅을 올리고, velog 등등에 다소 치부가 섞인 글을 쓸 예정이다. 브런치와 티스토리는 독자들이 장문의 컴팩트한 글을 성의 있게 읽어주리라는 기대가 높게끔 설계된 플랫폼이다. 특히 브런치는 작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야만 공개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퀄리티 컨트롤이 된 글을 읽을 수 있다.

여러 블로그로 잘게 나눈 이유는 누군가 내 블로그 모아보기를 했을 때 congruency가 지켜져야 피로감을 덜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배포하는 입장에서도 고비용 소수정예 컨셉으로 갈지 규모의 경제로 갈지를 잘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느끼기에는 후자 컨셉의 플랫폼은 저금리 시기에 IT업계가 부피 팽창을 하면서 이미 나올 만 한 것들이 다 나온 반면에 양질의 사람만 모아주는 플랫폼은 아직 시장에 안 나온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모으는 대상이 연애상대가 됐든 팀원이 됐든 친구가 됐든 인플루언서가 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