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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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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골 Dec 09. 2023

양질의 매칭 플랫폼의 시대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 수위 높은 생각을 풀어놓고, 브런치에 필터링을 거친 양질의 글들만 올리고, 티스토리에 코딩 관련 포스팅을 올리고, velog 등등에 다소 치부가 섞인 글을 쓸 예정이다. 브런치와 티스토리는 독자들이 장문의 컴팩트한 글을 성의 있게 읽어주리라는 기대가 높게끔 설계된 플랫폼이다. 특히 브런치는 작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야만 공개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퀄리티 컨트롤이 된 글을 읽을 수 있다.

 여러 블로그로 잘게 나눈 이유는 누군가 내 블로그 모아보기를 했을 때 congruency가 지켜져야 피로감을 덜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배포하는 입장에서도 고비용 소수정예 컨셉으로 갈지 규모의 경제로 갈지를 잘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느끼기에는 후자 컨셉의 플랫폼은 저금리 시기에 IT업계가 부피 팽창을 하면서 이미 나올 만 한 것들이 다 나온 반면에 양질의 사람만 모아주는 플랫폼은 아직 시장에 안 나온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모으는 대상이 연애상대가 됐든 팀원이 됐든 친구가 됐든 인플루언서가 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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