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쓰는 단어나 너의 생각, 머릿속에서 움직이는 글자들이 너를 만들어.
예를 들면, ‘지금도 나에게 문제가 있나?’ 이미 단어 자체가 ‘문제’ 이런 부정적인 얘기들을 하잖아.
일부러 이 악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돼.
만약 오늘 오디션을 떨어졌어.
그러면 내가 나를 분석할 때 ‘뭐가 문제지’ 라는 문제보다는 ‘저분들이 원하는 해석과 나의 해석이 어떻게 달랐을까’ ‘아 이런 생각의 차이가 있었구나.
아직 나의 때가 오지 않았구’ 긍정적인 생각을 어거지로 해야 해.
단순하고 심플하게
- 배우 주지훈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금방 내 제품을 찾아주고, 내 글을 읽어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조회수는 바닥이었고, 제품은 좀처럼 팔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내 제품이 문제인가?'
'내 글이 별로인 걸까?'
부정적인 생각들이 쌓였다.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고, 어느 순간 글을 쓰는 것조차 버거워졌다.
이런 상태가 길어지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부정적인 사고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증가시키고, 이는 몸과 마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낄수록 뇌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연구 결과일 뿐. 그저 내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만 강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처음엔 누군가의 조언이 공허하게 들렸다. 하지만 어차피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면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의미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달라졌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연습했다.
'왜 안 되지?' 대신 '어떻게 하면 될까?'
'나는 안 돼' 대신 '나는 아직 성장하는 중이다.'
'이건 실패야' 대신 '이건 과정이야.'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글을 쓰는 그 자체에 집중했다. 그러자 글쓰기가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었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일부러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다.
글을 쓰는 건 나에게 여전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걸 알고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국 인생이 달라진다. 그렇게 한 걸음씩 바꾸다 보면, 결국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