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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옳은 길인지 묻지 마세요

by 오분레터

우연히 최민수가 아들에게 인생 조언을 건네는 영상을 보았다.

성인이 된 아들에게 전하는 그의 말에서 깊은 인생의 지혜가 느껴졌다.


"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왼쪽 길도 있고, 오른쪽 길도 있어. 그러면 항상 누군가 묻지.
'형님, 어느 쪽으로 가야 돼요?'
'그냥 가고 싶은 대로 가.'
꼭 맞는 길과 틀린 길이 있는 건 아니야. 자주 가다 보면 다시 만나게 돼. 그 순간엔 필요 없던 길도 나중엔 꼭 필요한 길이 되기도 하지."


이 말은 단순한 길 선택을 넘어, 인생의 갈림길에 선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조언처럼 들렸다.

인생에는 정답과 오답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지금은 옳지 않아 보이는 선택도 결국 필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경험은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말처럼, 직접 겪으며 배우는 과정이 무엇보다 값지다.


그는 이어서 아들에게 깊은 존중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서로의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이었다.


"난 너를 굉장히 존중해. 그리고 아들이지만 내가 존경하는 부분도 있어. 그래서 네가 생각하는 것들을 존중하려고 해."




최근 여러 갈림길 앞에서 망설이는 순간이 많았다. 어떤 길이 옳은지 확신할 수 없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이 조언이 위로가 된다.


가고 싶은 대로 가라.

길은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모든 길에는 의미가 있다. 당장은 필요 없어 보이더라도, 결국에는 반드시 필요한 길이 된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신뢰하며 나아가 보자.

우리도 언젠가,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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