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ormal Communal Living 'Home Along'
2021년의 시작은 2020년의 끝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연도 끝자리가 바뀌면서 제 나이 앞자리도 함께 바뀐 것 말고는 삶의 변화가 아직은 극적이지 않습니다. 이번 겨울 오송엔 유독 눈이 많이 왔습니다. 눈 온 지 사흘이 지난 오늘도 오송지역은 지난해 겨울답지 않았던 밋밋함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을 요량으로 여전히 눈 세상입니다. 겨울다운 겨울이 유독 반가운 시작입니다.
올 한 해 작은 실험을 하나 구상했습니다. 늘 하는 일이 기획이지만, 이번 것은 지극히 개인 일상 변화 실험이 될 걸로 기대하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명 : '뉴노멀 공동생활 홈어롱(New Normal Communal Living Home Along)'. 세상이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하라고 하지만, 정작 내 삶은, 내 일상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시도하고 있는가? 지극히 자기반성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뉴노멀 공동생활 홈어롱'((New Normal Communal Living Home Along)을 구상하게 된 것은 우연히 넷플릭스 '홈메이드(Homemade)' 편을 보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능 있는 유명한 영화감독들이 코로나 19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작품 활동을 못하게 되니, 이런 감독들이 각자의 집에서 만드는 단편영화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인 작품이죠.
각자 개인의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것들을 혼자만 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볼 수는 없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각자 일상의 즐거움을 마치 노래를 따라 부르듯(싱어롱 Sing Along) 함께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프로젝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일상 변화 실험. '뉴노멀 공동생활 홈어롱'((New Normal Communal Living Home Along)입니다.
다음은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서 시험 삼아 진행해본 '트라이얼 버전'인 -걷기 편-을 공유합니다.
https://www.facebook.com/100059733963204/videos/112518220749310/
따로 함께 걸어 볼까요?
ZOOM으로 참여하는 '홈어롱(Home Along)' -걷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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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지만, 정작 내 삶은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나요?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위한 ‘일상 변화 실험실’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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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각자의 공간에서 함께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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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걸어도 좋지만, 함께 걸으면 서로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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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해보려고요. 딱 30분, 저와 따로 함께 걸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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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
*이어폰 필수 각자 걷고 싶은 공간을 찾습니다.
ZOOM 어플을 설치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옵니다.
걷기 전에 비디오/오디오를 켭니다.
각자 간단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걷는 동안, 비디오는 끄고, 오디오는 켜 둡니다.(선택)
걷는 시간은 30분!
걷는 동안 각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30분 후, 다시 ZOOM의 비디오/오디오를 켭니다.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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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20/12/27(일) 오전 11시(30분 걷기)
방법 : 휴대폰 ZOOM 어플 설치 후, 링크 클릭!
(링크는 다음을 위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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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함께걸어요 #뉴노멀공동생활 #홈어롱 #homealong
앞으로 꾸준히 일상 변화 실험 '뉴노멀 공동생활 홈어롱'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새롭게 시도하는 생활이 절 즐겁게도 하고, 고민스럽게도 할 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