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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소년 Nov 03. 2017

언론노동자, 현재가 미래를 만나다

충북대학교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강연 INTER-VIEW] 현장에서

MBC 파업이 60일을 넘겼습니다. 


그 끝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모두의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흘러가는 속도감이 다를 뿐입니다. 요즘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여전히 정신이 없습니다. 투쟁이 세 번째 달로 막 넘어가고 싸움의 큰 기술이 들어갈 때 즈음, 충북대학교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강연 INTER-VIEW]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사회과학대학 N15 345호 


10여 명 남짓의 대학생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와 오랜만에 찾은 대학 강의실 공기의 풋풋함이 오묘하게 뒤섞입니다. 물리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은 글 쓰는 물리학도와 얼마 전 민언련 치맥파티에도 함께 했다는 패기 넘치는 국어국문학도, 솔직함과 진지함의 배합이 참신했고 선생님보다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사범대 학생, 시험기간인데도 사회문제를 들여다보겠다고 함께 해준 고마운 사회학도, 당장 내일 12시간의 실험실습을 해야 하지만 술이 정말 세서 오늘 뒤풀이는 문제없다는 생화학과생, 연세대학교 학생이면서 친구를 도와 이번 자리를 준비한 학생까지. 모두가 한없이 진지한 대화를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자리를 옮겨가며 이어갔습니다. 





저에게 맡겨진 부분은 <'언론노동자가 지향해야 할 바는? 미래의 언론 노동자들에게 전하는 말>이었습니다. 사는 게 바빠, 스스로에게도 던지기도 부담스러웠던 질문을 받고 나니, 머릿속도 마음속도 복잡해졌습니다. 차근차근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강연에 사용했던 자료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담았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영락, 국문학도, 생화학도, 사범대학도, 물리학도, 정재영



자정까지 달려갔던 열띤 대화는 고깃집 영업시간 마감과 함께 끝났습니다. 인증숏!




- 주말작가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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