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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소년 Jul 29. 2018

모든 것의 라이브 LIVE

콘텐츠 활성화 리포트_CAR_#2_지역MBC 뉴미디어 라이브 콘텐츠 사례



<콘텐츠 활성화 리포트 CAR(Contents Activation Report)>는 MBC충북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회 '발상(發想)'에서 매주 발행하는 뉴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형식의 e발행물입니다. 최신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의 뉴미디어 도전 사례 공유와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를 통해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추천에 주목하세요"



얼마 전부터 (1~2개 지역사를 제외하고) 지역 MBC들은 유튜브 MCN을 시작하고, 지역에 맞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최근 가장 활발한 '유튜브'로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작해온 지상파 콘텐츠를 뉴미디어 시청행태에 맞게 '클립화'하고, 뉴미디어에 맞는 색깔로 재편집하는 추가 작업들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 콘텐츠를 대량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가능한 많은 콘텐츠를 유튜브에 업로드하려는 대는 이유가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아시는 얘기겠지만, 유튜브에서 100의 조회 수를 보이는 동영상이 있다면, 70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에 의해 유입된 경우입니다. 20은 '검색'이나 'SNS'를 타고 들어오는 경우이고, 나머지 10은 '채널 홈'에서 유입됩니다.(물론, 더 깊고 다양한 알고리즘이 있겠지만, '추천'이라는 비중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일반화하면 이렇습니다.)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 동영상 재생시간

- 조회 수

- 구독자 수

- 채널의 콘텐츠 수

- 미리보기의 디자인

- 제목과 본문 내용의 일관된 용어 사용

- 검색 빈도가 높은 관련 키워드 설정



이 가운데 '재생시간'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면, 1분짜리 '영상' 10 개를 보는 것과 10분짜리 영상 1 개를 보는 것이 물리적으로 동일한 재생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1분 영상'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는 리소스가 상당할 겁니다. 영상의 질과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시청시간', '재생시간'으로만 보았을 때 동일하다는 겁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채널에 누적되는 콘텐츠의 물리적인 양과 시간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민의 답을 지역 MBC는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중 '라이브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축제와 휴가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지역마다 나름 특색 있고 즐길 거리 가득 담은 축제로 휴가를 맞은 관람객들을 유혹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 거리도 많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지역MBC의 '라이브 콘텐츠' 사례들을 보면서 '콘텐츠의 누적 시간'과 '동영상 재생시간'에 대한 생각을 더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BC강원영동>


TV, 라디오도 아닌,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 행사 콘서트입니다. 행사 후 클립화 해 누적 시청자를 통한 홍보의 지속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기념 '원더풀 콘서트'

유튜브(오감자테레비)에서(지역축제 행사 등을 담는 MBC강원영동의 별도 유튜브 채널) 공연을 모바일 라이브 시청 가능합니다.

일시: 2018.713(금)~14(토) 19:00~

장소: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특설무대

▶️7/13금 : 비와이, 치타, 엘리펀디, DJ마이크로킹

▶️7/14토 : 코요테, 키썸, DJ두유, 아이시어, 걸 크러시, 비키니 모델 쇼케이스






오감자테레비x하이원 리조트 원더Pool 콘서트 생중계!

오늘의 출연진 : 코요테 / 키썸 / 레드민트 / 아이시어




"간이 중계 장비로 현장 중계.
협찬주와 짤 클립 마케팅하기로 계약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TV 녹화는 안 하고 비공중파용 콘텐츠로
이런 식으로 소화할 것 같아요~"








TV 중계차 녹화 현장에서 중계차 PGM을 유튜브 라이브 한 사례입니다. 유튜브 화면과 송출용 TV 프로그램 영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고민이 있지만, 사전에 편성제작 부문과 협의를 통해 진행했다고 합니다. 내부 협의 진행 시 주목했던 점은 '더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게 하자는 것.


강릉아트센터에선...

강산에.장기하밴드.송소희 등~

7/13토 오늘 유튜브 라이브 저녁 7:30분 지금 시작해요!!! 한 번 들러주세요 ~








<대구MBC>


10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한 대구MBC 탐구생활은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에 많은 경험치를 쌓아온 대구MBC탐구생활은 라이브 방송의 안정성과 구성의 탄탄함이 돋보입니다. 



비치발리볼 TV 중계방송 현장 LIVE


비치발리볼 TV 중계방송이 있는 현장을 미리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TV 녹화방송이라는 비동시성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복하고, 홍보효과도 높이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LIVE] 대구 포크페스티벌 2일 차 LIVE

소리새, 딕훼밀리, 타임콜라쥬, 임지훈, 김명상, 정훈희, 조관우, 알리, 정동하
@대구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페이스북 링크>

https://www.facebook.com/dgmbc.newmedia/videos/1745200105534628/







<MBC경남>


라디오 프로그램(60초 노래방)을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후에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일반인 출연진과 초대 가수들의 모습을 SNS를 통해 모바일로 쉽게 볼 수 있고, 유튜브에 누적 콘텐츠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이 라이브 영상을 '스토리'에 24시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죠. 스마트폰 카메라 롤에 댓글이나 좋아요가 없는 '원본 영상'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쉬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시더군요. 쉽다는 건 빨리 친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MBC충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온에어' 너머에 있는 다양한 방송현장, 프로그램 소식, 인물, 행사 등을 사진과 짧은 영상으로 채워가려고 합니다.


 




<부산MBC>


부산MBC는 아프리카티비 10년 경력의 구독자 20만 BJ를 지상파 DJ로 영입해, 라디오 DJ 겸 크리에이터로 콜라보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3시간씩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하고 있는 '보이는 라디오'는 엄청난 콘텐츠 누적시간 확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시스템 환경>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vMix 관련 사이트>



코노바코리아 임재흥 대표와 통화해본 결과, 'vMix HD'를 필요할 경우 'vMix PRO'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료 버전의 라이브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도 있죠? OBS, Xsplit>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인 'vMix'는 무료 버전에 비해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유. 무선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고, 확장의 편리함 등(너무 전문적인 영역은 잘 몰라 이 정도로)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 형태의 라이브 방송이라면 OBS나 Xspit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수의 게임 유튜버들이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정리해 보면, 


-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 시도 필요

- 안정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장비 및 시스템은 필수

- TV 녹화방송과 SNS 라이브의 공존

- 스트리밍 영상 재편집 후 추가 콘텐츠로 업로드

- 사업부문과 협업 필수

- 안 할 이유 없음






<부록: Appendix>



'대구'에서 시도해 본 드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장비 프로토타입

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는 조합에 감탄하고, 유쾌한 시도에 즐겁네요.



드론 매빅 프로+아이패드를 이용한 라이브 장비입니다.
실전에 사용해봤는데... 비추입니다. 촬영 각도를 벗어나니까...
매빅이 추락하는 줄 알고 짐벌이 춤을 춥니다.







리포트: 콘텐츠 활성화 리포트 CAR_#2_모든 것의 라이브 LIVE

작성자: MBC충북 뉴미디어 담당 이영락

발행일: 2018년 7월 30일(월)

발행처: MBC충북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회 '발상(發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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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에 오픈할 MBC충북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도 기대해 주세요.





<about 주말작가>

*주말작가: 이영락의 브런치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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