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로 1705 타고 충주
누리로 1705를 타고 충주로 갑니다.
오송역을 출발해, 청주역, 청주공항역, 증평역, 지금은 그다음 역으로...
막, 도안역을 적당한 속도로 스쳐 지나갑니다.
하늘은 흐리고, 섭씨 24도, 습도는 86%로 높은 편이네요.
몇 달 전부터 생각했던 일입니다.
'한 번도 안 해본 생각하기'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떠올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기도 합니다.
부디 오늘은 '한 번도 안 해본 생각'이 떠올라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최대한 멍한 머리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잠시 어두운 터널을 스쳐 빠져 나옵니다.
순간 머릿 속도 '암전'이었으면 더 좋았을까요?
"우리 역은 잠시 후, 음성역에 도착합니다."
안내 방송이 시선을 밖으로 잡아 끕니다.
멀리 구름 걸친 산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산이 보입니다.
지금은 '주덕역'
여행의 목적지처럼 생각의 목적지에도 다다를 수 있을까요?
문득 떠오른 생각을 생각했습니다.
- 주말작가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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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_이유를_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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