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략(grand strategy)-1
대전략이 뭐지?
우리는 전략이라는 용어를 흔히 사용하고 있다. 경제전략, 외교전략, 안보전략, 군사전략과 같은 국가 차원에서부터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투자전략 등과 같은 기업차원 그리고 재테크 전략, 공부전략 등의 민간차원까지 아주 다양하게 사용한다. 그만큼 전략이라는 용어가 우리 생활 속에 잘 녹아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대전략(grand strategy)은 과연 무엇일까?
대전략은 여러분들이 이 단어를 보고 처음 받았던 느낌 그대로 "가장 높은 수준의 최상위 전략"을 의미한다. "국가전략"이라는 용어로도 혼용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기관 중 하나인 The Foreign Policy Research Institute (FPRI)의 선임연구원인 Mackubin Thomas owens은 그의 논문 "Strategy and the Strategic way of thinking " 에서 대전략은 세 가지 관점(perspectives)에서 구분하여 정의했다.
첫 번째, 대전략은 국가정책(national policy)과 국력(national power) 사이에서의 대화(dialogue)이다. 즉, 국가의 이익(interests)을 보장하고 목표(objectives)를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국력의 제요소(DIME, 외교, 정보, 군사, 경제)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전략은 국가정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두 번째, 대전략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접근법과 깊은 관련이 있다. Barry R Posen & Andrew L. Ross는 대외정책분야와 관련된 대전략을 크게 Isolationism(고립주의), Selective Engagement(선택적 개입), Cooperative Security(협력 안보), Primacy(우위)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세 번째, 대전략은 지정학적 지향성(geographical orientation)을 암시한다. 즉, 한 국가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관한 것으로, 이 분류에는 크게 대륙 국가(continental power), 해양국가(maritime power) 전략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대전략의 정의부터 분류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세 가지 분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