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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Nov 02. 2020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도움되는 책-스틱


추천:★★★★☆

-WHO: 근래 마케팅 책 중에서 추천하는 책. 카피 라이팅, 브랜드 솔로건, 마케팅 키워드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워딩 작업에 공부를 하고 싶은 사장님.

-WHAT: 가볍게 읽다 보면 아~ 이해가 된다. 책을 덮고 워딩을 작성해 보면 어렵다. 이해는 되나 적용까지는 어렵다. 한 번 읽기보다는 몇 번씩 읽으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책. 법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하다 보면 읽는데 꽤 시간이 필요합니다.

-WHY: 마케팅, 컨셉은 결국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에 따라서 성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그 중요함을 누구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사장님께서 직접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서 추천을 드립니다. 별 4개로 평가한 이유는 어떤 분에게는 너무 원론적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개정판 이전 버전이라서 개정판 표지와는 다릅니다.

1. 책 구성

STICK 0. 스티커 메시지의 탄생. 스틱! 고착성의 성분을 찾아내다.

STICK 1. 원칙1(단순성). 단순할 수 없다면 통할 수 없다.

STICK 2. 원칙2(의외성). 상식적으로 상식을 부숴라.

STICK 3. 원칙3(구체성). 정의보다 강한 자전거, 규범보다 강한 휴대폰.

STICK 4. 원칙4(신뢰성). 믿게 만들어라.

STICK 5. 원칙5(감성). 각별히 여기게 하라.

STICK 6. 원칙6(스토리). 스토리로 말하라.



2. 주요 본문 내용

P51.

단순하다는 것은 쉬운 말만 골라 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단순의 정확한 개념은 메시지의 '핵심'을 찾으라는 의미다.

정말로 어려운 부분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지는 않은' 메시지를 제거하는 일이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은 단 두 가지다. 첫째는 핵심을 찾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그 핵심을 SUCCESs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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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0.

지식의 공백은 흥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지식의 공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미 존재하는 지식을 강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신은 이러이러한 것을 안다. 자, 그리고 여기 당신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당신은 배경을 설정했고, 사람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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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3.

여기서 당신이 배워야 할 교훈은 모든 사람들이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찾으라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통어란 결국 구체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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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

통계는 의미를 지니거나 의미를 표현하기 힘들다. 통계는 언제나 '관계'를 묘사하는 데 이용되어야 한다. 진정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숫자들 사이의 연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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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8.

청중에게 이익을 제시할 수 있다면 절대로 그 사실을 숨기지 마라. 이리저리 돌려 말하지도 마라. 작고 미묘한 변형마저 커다란 차이를 야기할 수 있다. 케이플스는 개인적인 이익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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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6.

특정 개인에게 연민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메시지가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엇가와 결합하여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이익에 호소하되, 그들의 정체성에도 호소해야 한다. 그들의 현재뿐 아니라 그들이 되고 싶은 미래의 이상향에도 호소해야 한다.

'좋은 것'을 생각하는 한편 매슬로의 하부 단계에서 벗어나 위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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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글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다. 법칙과 원론만으로는 글을 쓰는 데 한계가 있다. 더욱이 우리말을 이해하는 작가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원서를 읽지는 못했지만 번역하신 분들이 상당히 고심하면서 번역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스틱이 출간되고 나서 '메시지'에 대한 책들이 꽤 나온 줄로 압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직까지도 '수칙'이라는 책을 여러 사람들이 읽는 것을 보면 분명히 읽을 이유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진 한 장, 메시지 하나에 따라 유입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메시지를 어떻게 작성하고 다듬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제품명도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워딩 하나도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면서 계속 고민해 보면 분명히 책에서 말하는 스티커 같은 메시지가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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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3511229?OzSrank=2


오늘도 한 분의 용감한 사장님을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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