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있어서 품질은 존재할까
제품의 품질은 브랜드 구축(브랜딩)과 직결된다고 합니다.
화장품에 있어서 품질은 무엇일까요.
사용감?
발림성?
패키지?
디자인?
그렇다면, 이 품질을 어떻게 수치화해서 개선할 수 있을까요?
개선해야 제품의 품질이 개선되고,
제품의 품질이 개선돼야, 브랜드 구축을 할 수 있을 테니깐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패키지를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것
고급스러운 또는 우리만의 향을 추가해서 가치를 높인 것
비싼 용기와 패키지를 사용해서 비싸 보이게 만든 것
OEM이 아닌 자체 공장에서 생산제 조한 제품
위에 나열한 것들이 다 품질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품질 항목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항목의 품질을 높이면 우리 소비자는 인식할까?"
위 질문에 따라 품질 항목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기용 화장품 브랜드 입장에서
고급스러운 향과
고습스러운 용기와 패키지
가 품질 항목이 될 수 있을까요?
백화점에 판매하는 명품 화장품 입장에서
EGW그린 등급이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이 품질 항목이 될 수 있을까요?
품질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인 듯합니다.
품질의 기준은 우리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이며, 어떤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를 바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는 품질 항목을
우리 소비자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 마케팅, 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잘 인식시킬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 모델을 사용하기도 하고, 특정 유통 채널을 가져가기도 하고, 영상을 잘 만들어서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브랜드는 경쟁사 브랜드에 비해 어떤 부분에서 우수한 품질을 가졌는가?
그리고 그 품질의 내용을 잘 전달했는가?
이 품질의 기준은 무엇이며, 수치화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는가?
품질의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나는 혹은 우리는 매출을 원하는가? 브랜드를 원하는가?
고민해야 봐야 할 질문입니다.
브랜드 구축, 브랜딩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화장품의 경우도, 가장 유명한 설화수가 브랜드의 개념이 도입된 지 20년 남짓입니다.
(*72년 진생삼미 브랜드 런칭, 97년 설화수 브랜드로 재탄생)
그 전만 하더라도, 브랜드 만들어서 잘 되면 계속 투자하고
그렇지 않으면 없애고 새로운 브랜드를 또 만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려운 것이지만, 해내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위 질문들을 생각할 때 우리 브랜드만 바라보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국내에, 해외에 다양한 브랜드 사례를 찾아보면서 케이스 스터디할 수 있는 브랜드의 지난 과정을 보면서
품질과 기준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들도 사장님들이 고민하는 질문에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 봅니다.
사로 파트너 되어주기, 라는 타이틀처럼 이 글로 인해서 서로 파트너가 되어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