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방향처럼 흘려보낸 시간

천천히 걷다 보면

by 호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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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인생의 방향처럼

그저 흘려보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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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의미를 붙이지 않아도


그저 흘러가게

두는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순간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이 여행으로

조금은 다가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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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와 함께할 때

나의 어떤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지,


어느 순간에서

마음이 풀어지는지


오래도록 가슴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생각들을


다시 한번 천천히,


아주 고요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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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UP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결이 조금 어긋나 있어도


잠시 내가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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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으며


크지 않은

사소한 감정 안에서도


충분히 머물 수 있는

감정들이 있고,


그저 그런,

감정일지라도


그런 감정들을 행복이라 불러도

괜찮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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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손에 쥘 수 없는 것들을

애써 붙잡으려 했던 건 아니었는지


아니면,


완성되지 않는 상태를

견디지 못했던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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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나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던 시간


그 고단했던 시간 위에서,


짧지만

흐릿했던 마음을,


잠시 정리해보는 시간에

조금 더 가까웠던 여행이었을지도




by. 5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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