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어

끝까지 듣는 일

by 태우


사람은 모두 다른 언어로 마음을 전한다.

어떤 이는 말로, 어떤 이는 시간으로,

또 어떤 이는 곁에 남는 방식으로 사랑한다.


문제는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언어를 모른 채

자기 말만 하고 있다는 데서 시작된다.

나는 충분히 표현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순간들.


상처는 대개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 생긴다.

추측으로 건네진 마음은

쉽게 오해가 된다.


관계를 지키는 건 감정보다 태도다.

기분이 아니라 선택이 쌓여

사람의 진심이 된다.


사랑은

같은 언어를 쓰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언어를 끝까지 들으려는 일이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