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속도

내 곁의 사람들, 나를 성장시키고 있나요?

by 리치블라썸

어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살다 보면 인간관계에도 ‘필터’가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파동을 일으키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관계들. 요즘 저는 그런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성장의 트랙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의 일상에는 성격이 조금 다른, 하지만 본질은 닮아있는 두 개의 단단한 뿌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직접 씨앗을 뿌린 ‘동네 엄마들과의 필사 모임’입니다.

첫째 아이의 유치원 친구 엄마, 그리고 오전 수영장에서 만난 또래 엄마. 알고 보니 둘째들까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던 묘한 인연이었죠.


저는 결이 비슷해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서 기꺼이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매일 필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 이야기로 시작해 자칫 소모적인 수다로 끝날 수 있는 관계였지만, 우리는 ‘필사’라는 도구를 통해 삶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서로의 문장을 나누며 각자의 내면을 다독이고, 이제는 친목 그 이상의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인생의 동료가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용기 내어 제안한 작은 시도가, 평범한 이웃 관계를 ‘함께 읽고 쓰는 성장판’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또 하나의 뿌리는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오프라인으로 뻗어 나간 ‘스터디’입니다.

몇 년 전, 한 재테크 커뮤니티 독서 스터디에서 만난 조원들과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줌(Zoom)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매일 독서 한 줄을 나누며 서로의 머릿속을 깨웁니다. 급변하는 부동산과 금융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때로는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 함께 운동화 끈을 묶고 임장도 합니다.


혼자라면 막막하고 두려웠을 그 길을,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걷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은 확신으로 변하곤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셈입니다.


이들과 함께하면 늘 에너지가 가득 찬 저를 마주하게 되고, 서로가 주는 응원과 자극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내가 만나는 5명의 평균이 곧 나의 미래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관계는 나의 한계를 넓혀줍니다. 남을 비난하거나 타인의 모습에 비추어 자신을 비교하는 것보다, 오늘 내가 무엇을 배웠고 내일은 어떤 성장을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나의 성장은 가속도가 붙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필사를 제안하고, 내가 먼저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 내가 먼저 누군가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런 관계들이 내 곁에 머뭅니다.


지금 여러분 곁에는 누가 있나요?

당신을 주저앉게 만드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함께 운동화 끈을 묶고 세상 밖으로 나가자고 말하는 사람인가요?


함께 멀리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동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는, 오늘도 그들과 함께 성장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는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