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찬란한 미래를 기꺼이 '과대평가'하세요

10년 후의 나와의 조우

by 리치블라썸

우리는 종종 묘한 인지 부조화에 빠지곤 합니다. 당장 눈앞의 일에는 호기롭게 도전하며 현재의 나를 과대평가하다가도, 정작 10년 뒤 나의 모습에 대해서는 "과연 내가 이룰 수 있을까?"라며 한없이 과소평가하곤 하죠. 먼 미래의 가능성 앞에서 우리는 왜 이토록 겸손해지는 걸까요?


문득 10년 전, 저의 스물아홉 살을 떠올려 봅니다.


__비어있던 10년 전의 나

그때의 저에게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업'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결핍과 공허함이 가득했습니다. 쇼핑과 여행, 화려한 유흥을 좋아했지만 정작 저축은 뒷전이었고, 투자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었죠. 겉보기엔 행복해 보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 밤 원인 모를 공허함이 찾아왔고, 늘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시달렸습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도 늘 불안함이 앞섰던, 마음의 중심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__채워져 가는 지금의 나

그리고 10년이 흘러 지금의 저를 봅니다. 10년 전 제가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것들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은 이미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불안했던 연애 대신 곁에는 든든하고 자상한 남편이 있고, 온기를 나누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습니다. 소비의 즐거움에만 매몰됐던 저는 이제 월급 이외의 현금흐름을 만드는 투자자가 되었고, 쇼핑백을 드는 손보다 주식 한 주를 더 사는 손길에서 더 큰 확신을 느낍니다. 완벽하게 원하는 삶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제 모습이 꽤 뿌듯합니다.


__10년 후를 기대하는 나

과거의 10년이 저를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면, 다가올 10년은 어떨까요? 저는 이제 제 미래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0년 뒤 저는 지금보다 더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더 탄탄한 부를 이루는 것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안목 또한 훨씬 깊고 넓어져 있겠죠.


저는 지금 10년 뒤의 저를 미리 만나고 옵니다. 전망 좋은 저만의 별장, 그 초록빛 숲을 바라보며 평온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입니다. 더는 불안해하지 않고, 내가 일구어낸 가치들 속에서 나직이 문장을 지어 올리는 그 충만한 시간. 저는 믿습니다. 10년 전의 제가 지금의 저를 결코 상상하지 못했듯, 10년 뒤의 그 풍경 또한 지금의 제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모습으로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요.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10년 전 당신이 그토록 바랐던 것들 중, 지금 당신의 손에 쥐여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마 분명히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러니 당신의 미래를 의심하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사람이고, 당신의 미래는 지금 당신의 상상보다 훨씬 더 찬란할 테니까요.


그러니 부디,

당신의 미래를 마음껏 과대평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