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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가는 길부터 배시간·배요금·물때까지 완벽 정리

by 귀란

섬 여행은 언제나 기대감과 불안을 동시에 안겨준다.

특히 배편이 필수인 섬이라면 그 긴장감은 더 커진다. 처음 장봉도를 여행했을 때, 나 역시 그랬다.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도 명확한 배 시간표는 보이지 않았고 물때라는 개념도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첫 여행 이후 나는 장봉도를 갈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네 가지를 알게 되었다.

바로 가는 길, 배시간, 배요금, 그리고 물때다. 이 네 가지만 알고 있다면 장봉도 여행은 훨씬 여유롭고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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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로 가는 길

장봉도로 가기 위해선 인천 중구에 위치한 삼목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인천대교를 지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주차 공간도 고려해야 하는데 삼목선착장 주변에는 무료 및 유료 주차장이 있으며 일일 4,000원 내외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엔 공항철도와 202번 또는 307번 버스를 이용해 삼목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중요한 건 도착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배는 매시간 정각에 출항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한다.


장봉도 배 시간과 요금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로 향하는 배편은 오전 7시 1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매시간 한 대씩 운항된다.

총 13회 운영되며 시간만 잘 맞춘다면 기다림 없이 탑승할 수 있다.

평일 기준 성인 승객은 3,400원, 주말에는 3,7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차량을 함께 실을 경우 소형 기준 17,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자전거를 동반할 경우에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인천시민이라면 주민등록 기준으로 약 4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발권이 원칙이기 때문에 출발 전날 기상 상황 및 배편 변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성수기에는 오전 6시대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때 확인, 갯벌 체험의 관건

장봉도 여행에서 물때 확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간조와 만조 시간을 알면 갯벌 산책이나 사진 촬영 바지락 채취 등 다양한 체험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여행 전 물때 앱을 설치해 간조 시간을 미리 확인한 덕분에 장봉도의 탁 트인 갯벌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물때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므로 정확한 확인이 중요하며 네이버 검색창에 장봉도 물때를 입력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경험에서 얻은 교훈

작년 봄, 나는 친구와 장봉도를 찾았다. 당시에는 배편에 대해 확신이 없어 삼목항에 직접 전화해 문의했고 오전 7시 10분부터 매시간 운항된다는 정보를 들었다.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했고 덕분에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었다.

물때 앱으로 간조 시간을 확인해 갯벌 산책도 무리 없이 즐겼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다.


반면 예전에 무계획으로 떠난 장봉도 여행은 그야말로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주말 한낮에 아무런 준비 없이 도착했더니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였다. 더위 속에 길게 줄을 서며 기다려야 했고,친구들과의 분위기마저 어색해졌다.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 장봉도 여행은 준비가 90%라는 사실을 말이다.


장봉도 여행의 주의사항

장봉도는 자연 친화적인 섬이기에 여행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배 시간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전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분증은 필수다.

현장 발권 시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불가능하다.


차량이나 자전거를 실을 계획이라면 미리 선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일찍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무리하며

장봉도는 배시간, 요금, 물때만 정확히 파악하면 충분히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지가 된다.

특히 갯벌 체험이나 해안 산책로,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도시의 소음을 잠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장봉도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제대로 준비된 장봉도 여행으로 그 힐링의 경험을 독자 여러분도 꼭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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