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어
아주 살 푼
네가 머무르는 그곳에 다녀올 수 있다면
비가 되어
잠깐 소나기로
너를 적실 수 있다면
네 방 담장에 앉은
얼룩 고양이로
너와 눈맞춤 할 수 있다면
나의 순간은 천년이 되고
천년은 찰나가 되리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를 기록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에서, 또 어느 날은 계절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회복의 결을 따라 조금 덜 외로워지는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