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다는 것은
바람 한 줄기가 불어와
허공에 쓴 너를
스르륵
지우는 일
상처의 가시가 뿌리째 뽑히고
피 아닌 바람만이
무해하게
사라지는 것
그저 흘러서
제 갈 길 가는 것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를 기록합니다. 기억의 가장자리에서, 또 어느 날은 계절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회복의 결을 따라 조금 덜 외로워지는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