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피하지 못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을 '죽음'이라 일컫는다.
시작에는 끝이 있기 마련
탄생에는 죽음이 뒤따른다.
죽음은 육체적 에너지를 모두 다한 것으로 살아 움직이던 세포가 멈추어 버리는 것
그렇게 우리는 이 세상에 혼자 와서 결국 혼자 흩어질 몸에 불과하다.
허나 혼자 왔다가 혼자 떠날 것들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는 순간이라는 선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추억이 있고 기억이 있기에
우리에게 가장 값진 것은 나에게 주어진, 또 주어졌던 시간뿐이니라.
세상 사람의 문제는 결국 시간의 문제,
지금 내 옆에 있는 것은 영원한 내 것이 아니고
내 것이 아닌 줄 알았던 것들도 잠시 내 옆에 머무를 뿐이니
이 세상 모든 것에 시간을 제외한 영원한 것은 없기에
나의 슬픔도 잠시고 기쁨도 잠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