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요한센의 책 밑줄 긋기

야콥 요한센의 책 밑줄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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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왜 이책을 쓰는가? 일말의 자기 성찰

이 책은 나의 현실 참여이자 정치적 발언이다. 그리고 나치 독재와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과오를 지닌 독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나 자신의 책임감이 있었다. ...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파시즘이 복귀하는 것을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만 한다.

나는 남성계의 여성혐오가 결국은 파시즘, 인종주의와 깊숙이 뒤얽혀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나는 인셀들에게 공감을 느꼈다. 나는 '동일시적 지식'을 수행하면서 어색함과 상징적 거세감이란 감정이 거의 모든 남성과 여성에게 보편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아마도 나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젊은이들이 청소년기에 인셀 시기를 겪으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 (나)인셀과 관련된 글들을 읽으면서, 결국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서로를 돌보는 것, 그럼으로써 르상티망의 발현 가능성을 최대한 약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인정욕구와 인정받기에 실패했을 때 겪는 '화'는 내가 여성으로 살면서 줄곧 겪었던 감정들이었다. 자본의 시대에 살면서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는 좌절과 실패와 그로 인한 자괴감을 분노가 아닌 그 무엇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약한 나도 찌질한 나도 가끔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는 것. 파시즘이 권력을 독점하고 인간관계를 분배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다양성의 세계를 회복시키는 것은, 환상일 뿐인가?


053

타자를 죽이는 것은 거세에 대한 의식적 불안으로 촉발된 방어책이었다. 여성 살해는 언제나 상징적인 거세로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성 군인은 만족감을 느꼈다. 살해 행위, 그리고 거대한 통합체, 즉 파시즘의 일부가 되는 느낌 등은 남성 군인의 방탄복을 강화해 주었다.

--- 전쟁과 죄책, 살인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


저자는 테벨라이트와 라이히가 2차 대전의 독일 군인(파시스트군인-자유군단)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검토하면서, 그 내용들이 현대사회 인셀연구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 5가지 측면이 주요하다.

핵심개념 4+1

파시스트적 성격유형

- 파시스트적 성격유형은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한다' 역사와 사회에 의해 발굴되는 것이다.

섹슈얼리티와 양육방식

- 가부장적 가정에서 성적욕구를 억압하며 자라고, 이는 나중에 분출되어 권위주의에 대한 충성으로 나타난다. 가정 내의 권력관계를 경험하며 겁많고 수줍고 권위를 두려워하고 순종적이며 착하고 참하게 자라난다.

- 이들에게 어머니는 천사이며 지상 최고의 여성들이지만, 어머니를 향한 적대감도 동시에 존재한다. 쌀쌀맞은 어머니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못받고 자랐지만 어머니를 '착한 분'으로 조작해낸다.

- 이들에게 아버지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이들에게서 아버지는 부정된다. 결국 남성계 남성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 모두를 죽이길 소망하고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끊고 완전한 주체가 되고 싶어한다.

여성 부재의 현전성

-여성은 두가지다. 다정하고 조신한 순백의 누이들과 문란하고 짐승같은 빨간 여자들

- 빨간 여성은 상징적 성교과정을 거쳐 거세한다. 상징적 남근, 즉 무기로 여성의 성기를 파괴함으로써 여성의 위협적인 남근을 거세한다.

- 이들은 상징적 차원에서 여성을 파괴하길 소망하는 동시에 한편 여성을 욕망한다. 남성계 남성은 군인들과 달리 여성을 양분하지 않는다.

방탄복과 파편화된 자아

- 파편화된 자아가 있다. 이는 사회적 변화에 뒤쳐지는 자아다.

군인들에게는 프로이트적 의미의 자아가 없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발현과 해소를 통한 자아구조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자아는 외부적 대상과의 동일시를 통해 형성되지 않은 전-오이디푸스단계의 파편화된 자아 상태에 머물러 있다.

- 파편화된 자아를 방어해줄 방탄복을 만들었다. 군대와 지도자는 그 방탄복을 유지해준다. "집단성 자아"가 파편화된 자아를 방어해준다. 남성계는 판타지와 집단커뮤니티와 댓슬을 통해 방탄복을 구성하려 한다. 소속감을 느낌으로써 파편화된 자아가 강화된다.

억제/탈억제

- 프로이트적 억제는 일상적으로 작용한다.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운 구체적 상황을 피하려는 목적에 쓰인다. 초자아는 특정욕망이나 행동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자아를 제한한다. 그 결과가 재앙적이며 부끄럽고 창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억제를 해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고통과 번민을 덜어준다.

- 남성계 남성들은 이드에 지배당한다. 탈억제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억제/탈억제의 원인인(판타지이지만) 여성을 공격한다. 섹슈얼리티가 억제되면 정동은 틀어막힌다. 정동은 방출되어 몸을 떠나야 하는데, 이것이 살해로, 공격으로 방출된다. 이들의 자아는 파편화되었으므로 타자를 비생명화하고 탈분화해야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여성을 욕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방탄복이 경계를 지워주고 자아를 형태잡아준다. 욕망은 억제하고 탈억제된 정동은 폭력으로 이어진다.


"판타지"

054 인셀은 시스 여성을 욕망하는 동시에 파괴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끝없는 자기 연민에 빠져서 세상과 여성에 대한 증오를 뿜어낸다. 한편으로 이들은 여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정동적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인셀은 대안우파의 담론과 이미지를 받아들이며 인종과 민족성에 관한 편견을 수용한다. 이들은 파시스트 남성 육체를 욕망하며, 두상이나 턱선 등을 논하며 유전학에 집착한다. 이들은 방어기제를 넘어서 적극적 변신의 판타지를 구성한다. 이들의 게시판에는 여성을 상징적으로 파괴하겠다는 내러티브로 넘쳐난다. 이들은 자신들을 무시하고 거절한 여성들에게 어떻게 복수할까를 계획한다.

069 이들은 스스로 희생자 지위를 차지함으로써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판타지를 드러낸다.

076 인종 그 자체는 판타지다. 주체에게 '자신들'의 민족에 속해 있다는 내러티브를 이상적으로 제공함으로서 그 자신의 정체성을 젠더, 성적 지향 등과 마찬가지로 구성하도록 해준다. 인종적 정체성은 특히 특정 국가에 대한 판타지와 결합될 경우에 특정 그룹의 안팎을 나누어 냄으로써 민족주의적 소속감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명시적이고 암시적인 가치관과 규율을 설정하여 개인에게 민족에 소속될 근거를 마련해준다. 인종주의는 향유를 성취하려는 방법이다.

077 대타자는 위험하고 육욕적이고 전염적이며 과잉적이다. 대타자는 그래서 상징적 혹은 실제적으로 멸절되어야 한다. '도둑맞은 (백인의) 향유'라는 판타지가 형성되어 있다. '우리 대 그들' 즉 시스남성 대 시스여성, 백인 남성 대 여타 유색 인종 등의 포풀리즘적 논리를 사용한다. 극우 포퓰리즘, 인종주의, 파시즘은 개인에게 이미 존재하는 무의식적 의식적 불안을 파고든다. 이러한 불안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특정 정체성, 예를 들면 인셀, 남성분리주의, 금딸 등이 만들어지고 가정된다. 물론 인종주의자 및 여성 혐오자들의 불안은 실제로는 근거도 없고 해당 사실도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세계와 사회변화에 대한 진짜로 주관적인 불안을 겪고 있으므로 그들이 추종하는 가치는 환지적이며 허상적이다.

"희생자 행세하기"


"환지적 감각"

*환지적 고통: 불교 전통에 ‘환호환탄환사 幻虎還呑幻師’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술로 만들어 낸 호랑이에 잡아먹힌 마술사 이야기다. 괴담이 아니다. ‘생각’이 실화가 되어 나를 사로잡아 나의 삶을 지배하게 되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다.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은 호랑이만이 아니다. 호랑이와 함께 ‘겁먹은 나’도 만들어진다. 서로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호랑이 없이는 ‘겁먹은 나’도 없고 ‘겁먹은 나’가 없다면 호랑이도 없다. ‘환호환탄환사’는 자신이 만들어 낸 생각에 사로잡혀 길을 잃어버리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다.

- 저자는 인셀이 갖는 '환지적 성향'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환지'라는 것은 다리를 절단한 환자가 이미 사라진 다리에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현재 자기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을 생각해내고, 그를 증오하지만, 환지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내 고통의 원인은 바로 나의 환지적 성향인 것이다.

076 인종주의자는 자신들의 상상계에서의 환지적 인종 정체성을 상징계, 사회적 담론적 영역을 통해 강화하고자 한다. 백인 인종주의자로서의 강화된 정체성은 백인이 아닌 사람들을 타자로 규정하여 배제함으로써 기능한다.


"파시즘" "방탄복"

083 테벨라이트 역시 특정유형의 남성 군인이나 남성형을 만들어내는 것이 단순히 경제적 요소가 아니라고 말한다. 불황, 경제위기, 의회 민주주의의 붕괴상황, 혹은 세계대전은 본질적이지 않다. 오히려 특정한 유형의 남성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능동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훗날 파시즘과 나치 독일로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유형의 남성들이 파시즘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파시즘이 특정 유형의 남성상과 남성 인생의 본질에 대한 특정한 판타지를 단순히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존재하는 원형적인 파시스트 남성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낸 것이다.


프로이트, 섹슈얼리티, 자아 등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아는 듯 모르는듯 ..어렴풋이 이해한 것들을 바탕으로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부분들을 발췌해본다.


171 인셀과 남성계는 신자유주의 혹은 픽업아티스트 이데올로기를 탓하기보다는 자기들을 받아주지 않는 여자들을 탓한다. 오늘날의 인셀은 내면집중적, 상호확신적, 반사회적 사회성으로 탄생하게 된다. ... 인셀은 무척이나 강경하게 성적 과잉 자격의식을 표현한다. 과잉 자격의식에 방어적 어조의 정신건강 논의가 겹쳐지게 되면,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외부 세상을 다 비난하는 논리가 만들어진다. 이들의 내러티브에는 내면화된 신자유주의가 들어있다. 인셀은 신자유주의의 실패를 거부하고 폭로한다.

172 인셀을 방어적-억제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들은 특정한 사회문화적 조건에 둔감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또한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긍정, 욕망한다. 외모 강박, 외모에 기반을 둔 서열화, 성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남성상 등이 그렇다. 그러면서도 신자유주의의 피상성과 해악을 거부하고 또한 의식적으로 허상을 폭로한다. 그럼에도 결국 모두 여자탓이다. 신자유주의와 이데올로기 자체는 간과된다. 그리하여 인셀은 독특한 형태의 권위주의적, 파시시트적 이데올로기를 기꺼이 추종한다. 파시스트 남성성은 행위주체성, 몸매, 육체적 힘과 매력을 보유한다.

211 강박형 인셀은 스테이시와 채드에게 우선 내향형 투사를 한다. 이러한 심리적 기제는 인셀에게는 너무나 큰 갈등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심리적 기제는 인셀에게는 너무나 큰 갈등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외향 투사를 거쳐 대타자가 만들어진다. 이들이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바로 자신들이 스테이시/채드에게 투사해버린 스스로의 성적 욕망과 피상성이다. 인셀은 스테이시/채드를 욕망하고 사귀고 싶어한다. 그러면서도 인셀은 이들을 거부한다. 인셀과 남성분리주의자를 이상적 유형으로 양성하는 일은 집단 정체성을 통해 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인셀 남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여자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집단 정체성과 동일시를 이끌어낸다.

213 파시즘은 성적 업압이 특징이다. 파시즘은 섹슈얼리티를 소멸시키려고 하였다. 파시즘은 섹슈얼리티는 다른곳으로 돌려서 에너지로 모아냈다고 묘사했다. 215 파시즘이 보여주는 남성적 강인함의 판타지에 이끌린다. 잠재되어 있는 동성애적 에로틱을 자극하며 또한 자기애적인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 겉으로 보기엔 파시즘은 인셀에게는 매력적이다. 남성적 강인함을 약속해줄 뿐 아리나 여성 섹슈얼리티로부터 방어해주기 때문이다.


신경증적인 인셀

218 영브릴, 사춘기에 대하여

"가장 불길한 일은, 어느 대상관계에서 불안을 느끼는 사춘기 청소년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스스로의 인격 전부를 동원해서 맹렬하게 퇴행할 때 벌어진다. 자아의 경계가 침투 가능해지고 대상물이 자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즉, 동일시의 과정이다. 혹은 자아가 투사되어서 내면과 외부 세계의 경계가 흐릿해져 버린다. 대상에서 리비도를 탈색하는 이러한 노력은 불안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른 불안을 만들어낸다. 바로 '정체성 상실의 두려움이 빚어낸 감정적 항복'(안나 프로이트)의 가능성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편견은 정체성을 제공해주고, 경계와 안정성을 만들어낸다. '나는 미워한다. 고로 존재한다'(영 브릴)인셀은 대상관계에서 유사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투사와 동일시를 뒤섞어서 반응한다. 세상을 좋고 나쁜 것으로 양분하여 받아들인다. 대타자에게는 억제/탈억제로 대응한다. 그 이면에는 불안이 있다. 매력에 대한 불안, 내가 욕망의 대상이 되고 남을 욕망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다.

- 남성성의 위기(68혁명 이후), 신자유주의의 위기(패배자의 위치)와 연관됨


-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 1 (양육방식)

1. '이행공간' - 불안을 느끼지 않고 대상을 접할 수 있게 되기까지(위니캇)

306 인정개념은 타자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타자와의 관계성으로부터 재구성한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상호 인정과 독립이 가능해진다. 위니캇은 유아가 어머니에게서 인정받으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인 '이행공간'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였다. 여기서 유아는 이행 대상을 가지고 놀면서 어머니가 있든 없든 간에 인정을 느끼고 경험한다. 인정은 반영적이다. 타자가 우리에게 해주는 반응과 "우리가 그 반응에 어떻게 느끼는지"가 포함된 것이 인정이다. 그래서 인정은 정신적 기능성과 건강에 기본적이다. 인정은 대상관계 정신분석과 상호주관적 접근을 통해 개념화될 수 있다.

남성계는 인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인정을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은 인정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우리를 내몬다.

4.jpg 위니캇 참고(위키디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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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호주관적 인정(벤저민) - 판타지를 예방하기 위해서

- 위니컷은 유아가 이행공간에서 독립성을 성취하며 다른 실재 혹은 물질적 대상물의 존재 앞에서 혼자 있는 법을 배운다고 강조한다. 벤저민은 상호주관적 인정 이론을 정교화하여 삼자 개념과 연결한다. 삼자 개념은 위니컷의 이행공간과 유사하게 정의된다.

- 남성계는 여성의 판타지에 의존해서 안정감을 얻고 인정 욕망이 생겨난다. 여성의 판타지에 의존하는 까닭은 그들을 결국은 인정해주고 구들의 존재를 확증해줄 사람은 판타지 속 여성밖에 없기 때문이다. 타자는 스스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주체가 아니라 이들을 위해서 존재해야만 한다. 커뮤니티는 자신들이 원하는 타자상을 허구적으로 구성해낸다


3. 초기 발달단계 정체 또는 퇴행을 극복하려면

- 유아가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해서 성장해야 한다. 미성숙한 주체성을 지닌 이들은 자신들의 전능성과 여성지배력을 혼동한다.


4. 결국은 사랑?

"다양한 남성성을 남성계가 롤모델로 삼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성을 진정으로 발견하고 전혀 다른 타자의 현실을 알고 싶다면 좀 더 마음을 열어야만 한다. 벤저민이 말한 삼자의 위치에 들어와서 근본적으로 항복을 해야만 한다. 타자에게 항복한다는 것은 제어하고 강제하겠다는 의로로부터 자유를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벤저민) 대신 타자의 차이를 수용하고 따듯하게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해야만 한다. 인정에는 양자 모두가 필요하다.


겉은 방탄복으로 무장했으나 내면은 분열되어 있고 증오로 가득한 주체성이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논파하여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 또한 역사의 산물이라고 믿고 싶다. (로라 마크스)


우리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 돌아올 자리 맡아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든 다시 사랑해줄 겁니다. 이 사회에서 사는 게 외로운 일인 거 알아요. 힘든 거 안다고요. 세상 어디에도 기회가 없다는 거 안다고요. ... 우리 모두 더 깊이 더 깊이 생각해야만 해요. 우리 모두 더 큰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저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코르테즈 하원의원. 2019)


... 코멘트는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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