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인생 = 여행 = 퍼즐
여행은 가기 전 설레고 막상 가면 힘들었지만 다녀와서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그리운 것처럼 인생도 기대로 시작되고 어떤 순간은 고되지만 어느새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되는 점이 닮았다.
그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너덜 해진 인생의 순간이 한 장의 퍼즐이 되어 나에게 던져진다.
그리고선 사무치게 그립게 만든다.
그럴 때마다 꺼내서 다시 맞춰 보려고 기록해 본다.
그토록 괴로웠던 순간도 이토록 늦게 시간이 흐를 수도 있나 싶었던 순간도 소중하고 그리운 추억의 조각이 되어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넌 행복하였냐고, 만족하냐고…
하지만 그 질문의 답은 퍼즐 한 조각 두 조각 세 조각만으론 답을 내릴 수 없다.
비로소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 넣었을 때 우리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당신이 살고 있는 그곳 그리고 우리가 보내는 모든 순간들이 여행이 아닐까? 결코 쉽지 않게 보내고 있는 순간과 맞물려 소소한 행복과 추억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후년에 우리에게 와서 따듯했고 사무치게 그리운 행복한 순간이 되어 우리의 일부분을 채워 주길 기다린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당신이 허탈한 웃음이 아니라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림이 나오길 나 또한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조각을 모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