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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라싸CC에서 스윙하며 별을 품다

by leederi

무더운 여름밤, 포천의 깊은 산속에서 골프 클럽을 쥐고 서 있던 그 순간. 라싸CC의 야간 라운딩은 단순한 골프가 아니라, 자연과 나를 잇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선선한 바람, 밝은 조명 아래 펼쳐진 페어웨이, 그리고 스윙 한 방에 날아가는 스트레스. 이곳에서 보낸 밤은 왜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지 알게 해줬다. 자,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라싸CC 야간라운딩 후기 알아보기


포천의 숨은 보석, 라싸CC를 만나다

라싸CC는 2020년에 문을 연 27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레이크, 밸리, 마운틴 코스가 각각 9홀로 나뉘어, 각기 다른 풍경과 도전을 선사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포천IC를 지나면 도착하는 이곳은 직장인에게 완벽한 야간 골프 천국이다. 노캐디 플레이와 10만 원대 그린피는 부담을 덜어주고, 깔끔한 클럽하우스는 여유로운 휴식을 약속한다.

위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제비울2길 161

연락처: 031-538-0600

특징: 넓은 페어웨이, 금잔디 그린, 야간 라운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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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숨결, 자연과 함께하는 스윙

라싸CC의 매력은 자연이 빚어낸 코스에 있다. 평균 6,500야드의 전장은 도전적이지만, 넉넉한 페어웨이가 초보자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레이크 코스: 호수와 맞닿은 7개 홀이 낭만을 선사한다. 잔잔한 물 위로 반사되는 조명은 마치 별빛 같았다. 바람 없는 밤, 이곳에서 샷을 날려보길.

밸리 코스: 불당계곡을 품은 2~3번 홀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계곡 아래 그린을 향한 샷은 짜릿함 그 자체.

마운틴 코스: 급경사와 벙커가 전략을 요구한다. 정상에 올라 바라본 파노라마는 모든 피로를 보상해줬다.

각 코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스윙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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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색, 라싸CC에서 만나는 풍경

포천의 산속에 자리한 라싸CC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날씨는 라운딩의 동반자다.

봄: 신록이 반짝이는 코스, 온화한 공기 속에서 여유롭게 플레이.

여름: 낮의 더위를 피해 야간 라운딩이 최고. 8월의 그 밤, 시원한 공기가 스윙을 더 가볍게 했다.

가을: 단풍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진 풍경. Windy 앱으로 바람 방향을 체크하면 샷이 한결 수월하다.

겨울: 눈 덮인 코스는 동화 속 한 장면. 따뜻한 옷과 뜨거운 차 한 잔은 필수!

Windy 앱을 켜고 라싸CC의 바람 패턴을 읽어보자. 가을 바람 속에서도 정확한 샷을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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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그 밤, 라싸CC에서 보낸 시간

지난 8월, 무더위를 피해 오후 6시 티오프로 라싸CC를 찾았다. 밝은 조명이 코스를 비추며 낮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레이크 코스의 호수 샷은 시원했고, 마운틴 코스의 벙커는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 노캐디로 자유롭게, 4시간 동안 몰입했던 그 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라싸CC는 중독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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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golfjournal.co.kr/


골프 후엔 이동갈비로 에너지 충전

라운딩 후 허기진 배를 달래줄 곳, 바로 포천 이동갈비다. 라싸C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두 맛집을 소개한다.

갈비1987 포천이동본점 위치: 경기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65-1 육즙 가득한 소갈비와 양념갈비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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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이동산장갈비 위치: 경기 포천시 이동면 성장로1289번길 3 40년 전통의 참숯 갈비.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체 손님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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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한 점에 녹아내리는 피로, 다음 라운딩 계획에 맛집 예약도 잊지 말자.


라싸CC, 당신의 밤을 특별하게

라싸CC는 야간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 같은 곳이다. 초보자는 밸리 코스로 시작하고, 상급자는 마운틴 코스의 도전을 즐겨보길. 포천의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스윙은 일상의 무게를 덜어준다. 그 밤, 라싸CC에서 날린 샷이 아직도 내 맘을 흔든다. 당신의 차례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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