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음
잔잔한 서해파도만 십몇년
보다 보니
동해파도의 거칠음은 낯설음이다
집어 삼킬만한 파도에
부모님의 배가 떠오른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빨간 등대색도 모른체
안내자의 색도 잊은체
어둑함에 이끌려 떠나는
그 바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겁을 삼킬만한 그 무언가가
우리 삼남매 였을까?
당연하지 말고
당당하지 말고
무서워 하기를
더는 시들어 가지 말기를
STOP
항해의 멈춤을
희망한다
바쁘지 않게 한가해지시길
기도한다
휴우 ~ 날숨을 쉬며
동해 바다에 아이들과
차박을 하며
바라본다
내 부모를 삼킬만한 파도를
혼내줄께 내가~
다같이 웃는날이 오면
말걸어 줄께~
반가워 동해바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