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하얀얼굴에 그친구는 나와 중학교3학년 말부터 절친이다
중3때 이미 정해진 성적으로 결정난 고등학교
난 그때 그아이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친구가 되었다
그친구는 위에 오빠가 있었고,
막내였고,
난 내가 첫째고 내 밑으로 동생이 두명이다
자석처럼 이끌렸을까? 나는 항상 먼저 말 걸지는 않았다
성격이 모나서가 아니라
항상 주눅이 들어 있어
누군가에게 말을 내뱉는 연습이 부족하다 말하고 싶다
그 아이가 다가와서 가방부터 맞춤으로 사춘기 시절을 함께 했다
그 아이가 함께 하자며 하던 행동에 함께 따랐던 나
그 아이 집은 보물상자로 가득하듯
모자람이 없었다
악세서리도 가득해 내 머리에 꽂아주던핀
갈매기 고기 먹는다는 말에
날아다니는 갈매기 인줄 놀라는 날보며
놀리듯 갈매기 맛있지? 했던 가족에도
입안 가득 맛있는 고기가 멈출까 멋웃음을 짓던 나
집으로 가는 양 옆 산이 어둑하니 무서워도
침 꼴깍 삼키며 귀를 막고 발걸음을 재촉 했던나
하아.. 숨가쁜 그때의 나한테 말해주고 싶다 그만해
고등학교때는 친구가 달랐다
자기만 바라봐 주길 원하는 친구가
나를 떠난 친구가 그리워도 참았는데
나와 이름이 닮은 상미
그친구는 당당했다
나를 무시하는 친구에게
함께 당당함을 배웠다
하얀인형의 친구가 내 귀에 속삭인다
그리고 그아이를 놓았다
사회 나와서는 매일 철야하는 내가
함께 놀 친구는 유일한 컴퓨터
하나,둘 친구들이 나한테 싫증을 내며 떠나 버렸다
먼 훗날
건너건너 친구 소식
그아이의 죽음
나의 흐느낌
이제서야
자꾸만 꿈속에 나타나는 너
그때의 나는 너에게 잘했다
난 이기적이지 않았다 너가 이기적이였지
그러니 너도 이제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다
슬픔을 함께 등에 이고 가는
그게 친구지
그러니 서로 행복을 빌어주자
서로 웃어보자
이젠 말해주고 싶어
잘가 내친구 거기서는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