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j Apr 21. 2024

유형의 자산 VS 무형의 자산

현금, 부동산, 주식, 코인, 자동차, 연봉, 월급...


[어린 왕자] 중에서 '어른들은 숫자로 말해야 이해한다.'라는 

말처럼 재테크니 중위소득이니 상위 몇 프로 재산이니

말 그대로 유형의 자산에 치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현실적으로 먹고살기 위해, 생계를 위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위 숫자들과 재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숫자로 가격을 매길 수 있는 '유형의 자산'은 

있었더라도 없어질 수 있고, 없었더라도 생길 수 있는 

유동성이 있다. 


이 유형의 자산을 늘리기 위해,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남과 비교하고, 남을 부러워하고, 남을 무시하며 

유형의 자산이 인생의 목표이자 

당장의 유형의 자산으로 남을 평가하는 잣대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는 숫자로 정확히 가격을 매길 수 없지만 

평생, 아니,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가치, '무형의 자산'도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무형의 자산 첫째는 내가 노력했던 증거, 예를 들어, 일명 '경험과 경력'이다. 

인생의 꿈 이루기, 목표 달성, 공부, 자격증, 업무, 작품 등이다. 이 무형의 자산은 나의 노력의 자산이자 인내의 자산이겠다. 

둘째, 경험이다. 인간관계, 사회생활, 육아, 결혼생활, 새로운 도전 등과 같이 일적인 것 외에도

살면서 쌓은 경험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쌓여 지혜라는 자산으로 변한다. 

셋째, 추억이다. 어린 시절, 여행, 사랑, 우정, 맛집, 선물, 학창시절, 콘서트 등 평생 떠올릴 수 있는 크고 작은 추억들은 행복의 자산이라 있겠다. 

물론, 무형의 자산 0순위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겠다. 


그러니 당장 숫자로 보이는 유형의 자산에만 치중하여 남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 한 명 한 명은 자신만의 무형의 자산들이 있다. 

그건 사라지지 않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를 연결하는 인생의 중요한 재산이니까. 

그리고 그건 개개인마다 고유하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