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신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께 비나이다
어머니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뒤꼍에 정화수 한 그릇 떠 놓고
북쪽 하늘을 향해 빈다
가족의 건강과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
안녕을 빌며 치성을 드린다
무병장수(無病長壽)에 길흉화복(吉凶禍福)도 칠성님
풍년 농사도 칠성님
입신출세(立身出世)도 칠성님
집안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칠성님께 의탁한다
일곱 쌍둥이로 태어나
효성스럽게 살다가
밤하늘 북두칠성으로 자리 잡고
인간에게 복을 주는 칠성님께 기원한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께 비나이다
<주> 칠성신은 북두칠성을 신격으로 모신 것이다. 칠성풀이 신화로 전승되었다. 이 신은 인간의 수명과 재물복, 강우를 관장하는 신으로 믿어 왔다. 가정에서는 정화수를 떠 놓고, 밤하늘에 뜬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