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폭설이 몰아치기 전
별빛 충만한 다리를 놓고
견우(牽牛)인 양 건너겠습니다
그날, 언 눈이 녹기 전
착한 양으로 색깔 바꾸고
설인(雪人)인 양 곁에 서겠습니다
그날, 당신의 지평선은 초록
내 지평선은 하양이겠지만
부조화로 웃으며 동행하겠습니다
<단상> 설인(雪人)은 히말라야 산속에 살고 있다는, 인간과 비슷한 정체불명의 동물입니다. 그날, 당신을 부담 없이 진정한 사랑으로 만날 수 있는 그 날, 함께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상상해 봅니다.
윤선태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