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에 갇힌 몸이기에
새봄인데도 꽃잎 뒤에 숨어
독기를 감추고 있다
방심하지 마라
삼 칠 일 지나 허물 벗으면
숨소리조차 죽이고 주변을 맴돌 것이다
불임의 사랑이라도 무화과처럼 속으로
꽃 피우고 열매 맺기 위해 오늘도
지평선 오가며 관심법을 익히는 중이다
<단상> 상대방의 몸가짐이나 표정을 보고 속마음을 알아내는 관심법에 통달할 수 있다면, 늘 상대방을 배려하며 보살필 수 있겠지요. 그런 관심법을 모른다 해도 진실한 사랑만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지 않을까요? 관심법은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