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by 윤선태

무슨 힐난이든 들을 준비가 되었는데

돌아앉아 지평선만 응시하는

가시 돋친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에 감춘 냉기 새봄을 얘기해도 녹이지 않고

굳어가는 눈덩이만 만지작거리며

잠긴 문 열지 않습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어르고 달래며 훈풍을 보내지만

언제쯤 마음 활짝 열고 마주 앉아

지평선 즐길 수 있을지 참 답답합니다

<단상> 살다 보면 때로 상대방을 화나게 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그 정도가 심하면 앙금도 그만큼 많아지고요, 화해도 힘들지요. 그래도 진정으로 용서를 빌면 화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해 후에는 새로운 분위기, 기분 좋은 출발로 다시 시작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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