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경

by 윤선태

낡고 시력에 맞지 않아

안경을 바꿨다


새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이 봄

미세먼지 희미하지만

사물이 뚜렷이 보이고 환하다


앞산 팔부능선의 흰 무리

눈이 온 것이 아니라

너를 닮은 산벚꽃임을 이제 알겠다

<단상> 사물을 좀 더 뚜렷이 보고 싶어 시력에 맞춰 안경을 씁니다. 그런데 그런 안경을 쓰고도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이 적거나 관찰력이 부족해서겠지요. 이왕 안경을 썼으면, 환한 세상 제대로 보고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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